[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여름철 모기로 인한 감염병을 막고자 '친환경 모기 유충 관리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시범마을 7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시범마을로 선정된 곳은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남곡리와 기흥구 신갈동, 수지구 동천동, 상현1동, 죽전1동, 풍덕천1동이다.
이들 마을은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을 사용하는 가구가 많아 모기 성충이 월동하면서 알을 낳아 유충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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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보건소 관계자가 모기 유충을 방제하려고 미생물 구제제를 하수구에 투여한다. [사진=용인시] |
시는 시범마을로 선정한 지역 통·리장과 협력해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모기 없애기 캠페인'을 적극 진행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 달마다 15일을 '우리 동네 모기 없는 날'로 지정해 주민들이 동시에 유충 구제제(미생물 살충제)를 화장실 변기에 투입하도록 해 유충을 방제하도록 한다.
이들 마을에는 화학 제제를 쓰는 성충 방식이 아니라 미생물 제제로 유충을 제거하게끔 원하는 가구에 방제제를 무료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를 사용하는 가구, 단독·다가구 주택, 연립주택에 사는 가구로 주거지역 통·리장이나 보건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배부할 방침이다.
모기 유충 1마리를 없앨 경우 모기 성충 500마리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