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바둑] 신진서·박정환, 상하이서 농심배 5연패 노린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0:56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1:04

17일부터 농심배·백산수배 3차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투톱 신진서·박정환 9단이 농심신라면배 5연패에 도전한다.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라운드(3차전)가 17일부터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터럴호텔에서 펼쳐진다.

3차전 첫 대국(10국)은 지난해 2차전에서 3연승을 거둔 중국 셰얼하오 9단과 일본 마지막 주자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의 대결로 열린다. 두 사람은 전기대회에서도 만나 셰얼하오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한국은 10국 승자와 18일 열리는 11국에서 맞붙는다. 출전선수는 10국 종료 후 발표된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제25회 대회 우승 기념 사진. (맨왼쪽부터) 양재호 사무총장, 홍민표 감독, 신진서 9단, 중국 농심 안명식 법인장. [사진= 한국기원]2025.02.11 fineview@newspim.com

한국은 지난해 9월에 열린 1차전에서 설현준 9단이 첫 주자로 출전해 중국 커제 9단에게 통한의 반집 역전패를 당했지만, 두 번째로 출전한 김명훈 9단이 4연승을 거두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어 신민준 9단이 셰얼하오 9단에게 패하면서 한국은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이 남은 대회를 책임지게 됐다.

중국은 리쉬안하오·딩하오·셰얼하오 9단 3명이 남았고,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홀로 출격한다.

전기대회에서 한국은 4명이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위기에 빠졌지만, 마지막 주자 신진서 9단이 끝내기 6연승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신진서 9단은 22회 대회부터 25회 대회까지 본인의 손으로 우승을 결정지으면서 16연승을 기록, 이창호 9단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다연승기록(14연승)도 갈아치웠다.

시니어 바둑 삼국지, 농심백산수배도 농심신라면배와 함께 진행된다.

한·중·일 1970년 이전 출생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한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지난해 9월 중국 지린성 옌지)시에서 1차전을 마쳤다.

1국에서는 김종수 9단이 일본 왕밍완 9단에게 승리했지만, 2국부터 출전한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이 한국 김종수·서능욱·조훈현 9단을 포함해 5연승하면서 중국을 선두로 이끌었다.

우승국가가 결정되는 2차전에 한국은 유창혁 9단이 출전하고, 일본은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이 출격 준비 중이다. 중국은 연승 활약 중인 루이나이웨이 9단을 비롯해 녜웨이핑·위빈·차오다위안 등 4명이 모두 생존해있다.

첫 대회였던 전기대회에서는 유창혁 9단이 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