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급생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한 가해 학생들이 소년부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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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지난해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에 성남시 의원 자녀가 포함됐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학교 앞에 조화를 보내는 시위를 하고 있다. |
10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가해 학생 4명은 동급생을 상대로 한 학교폭력으로 인해 폭행 등 혐의로 2월 초쯤 소년부에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6월쯤까지 동급생에게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을 핑계로 몸을 누르는 등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쯤 지역 SNS에 관련 글이 게시되면서 공분을 샀고, 이어 9월쯤 피해 학생 측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또 가해 학생 중에는 성남시의회 의원의 자녀도 포함되어 있어 사퇴 촉구 집회가 이어지기도 했다.
경찰의 법원 송치에 앞서 성남교육지원청과 학교는 학교폭력위원회 심의를 통해 가해 학생들에게 서면 사과와 학급 교체 등의 처분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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