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아마존 실적·고용지표 주목하며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25년02월07일 06:31

최종수정 : 2025년02월07일 06:3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변덕스러운 시장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내일(7일)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65포인트(0.28%) 내린 4만4747.63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09포인트(0.36%) 오른 6083.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9.66포인트(0.51%) 상승한 1만9791.99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공개된 아마존의 실적에 주목했다. 매그니피센트 7(아마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에 속한 아마존의 실적은 향후 시장 분위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재커리 힐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책임자는 "오늘 시장이 집중하는 것은 기업 실적"이라며 "아마존은 매그니피센트7 중 6번째로 실적을 보고하며 인공지능(AI) 테마는 최근 딥시크(DeepSeek) 뉴스 이후 변동성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이 그것에 대해 무엇을 말할지가 주목된다"고 했다.

정규 거래 마감 직후 실적을 공개한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1.86달러의 주당순이익과 1877억9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통 유통 공룡 월마트를 넘어섰다. 월가는 아마존이 지난 분기 1873억 달러의 매출액과 1.49달러의 주당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다만 아마존은 실망스러운 현 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아마존은 이번 분기 매출액이 1510억~155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의 1585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전망치다.

아마존웹서비스 로고. [사진=블룸버그]

AI와 관련해 중요한 클라우드 부문의 실적도 투자자 기대에 소폭 미치지 못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액은 2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가는 289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약 2%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7일 오전 공개되는 1월 고용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1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17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2월 25만6000건에서 후퇴한 결과다. 실업률은 4.1%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시장이 기대 이상의 둔화를 보여줄 경우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예상보다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질 수 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고용시장을 확인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1000건 증가한 21만9000건이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를 웃도는 결과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전략가는 "현재까지 이번 주 지표는 고용시장이 많은 고용이나 해고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내일 월간 고용 보고서가 비슷한 그림을 나타내는지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6bp(1bp=0.01%포인트(%p)) 상승한 4.437%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4bp 오른 4.207%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헬스케어, 유틸리티를 제외한 S&P500 8개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필수 소비업은 0.88% 올랐으며 금융업과 기술업도 각각 0.88%, 0.66% 상승했다.

특징주를 보면 애플의 공급업체인 스카이웍스 솔루션스의 주가는 모바일 부문의 매출 감소를 전망하며 24.67% 급락했다. 자동차 회사 포드차는 올해 55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영업 손실을 전망해 7.49% 내렸다. 비디오 게임 업체 로블록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밑돌며 11.06% 내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16% 내린 15.4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