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플루엔자 환자 4주 연속 감소했지만…전문가 "봄철 반등 우려" 경고

기사입력 : 2025년02월06일 15:46

최종수정 : 2025년02월06일 15:46

1주차 인플루엔자 환자 99.8명
4주차 인플루엔자 환자 36.5명
B형 바이러스, 3월부터 유행↑
A형보다 전염력↓·큰 유행 NO

[세종=뉴스핌] 신도경·이유나 기자 =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가 4주 연속 감소했지만, 전문가들은 오는 3월 다시 반등세를 탈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올해 1주차 정점을 찍고 4주 연속 하락했으나 오는 3월 B형 바이러스 유행으로 반등의 우려가 있다.

◆ 올해 4주차 인플루엔자 환자 36.5명…4주 연속 감소

올해 4주차(1월19일~1월25일) 의원급 의료기관 300곳의 인플루엔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6.5명으로 집계됐다. 1주차(12월29일~1월4일)에서 99.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주차(1월05일~1월11일) 86.1명, 3주차(1월12일~1월18일) 57.7명으로 4주간 감소세를 나타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반등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친다. 현재 유행하는 A형 바이러스 이후 오는 3월 B형 바이러스 유행이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형은 A형과 B형 2가지다.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는 A(H1N1))pdm09, A(H3N2)이 유행하고 있다. 다른 유형인 B형 바이러스는 A형 바이러스보다 낮은 비율로 유행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A(H1N1))pdm09, A(H3N2), B형 순으로 많다.

장희창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보통 인플루엔자는 두 번의 정점을 찍는데 겨울철에 A형 바이러스가 정점을 찍고 3~4월에 B형 바이러스 유행 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 소장은 "두 번째 정점은 첫 번째보다 높지 않다"며 "개학하면 B형 유행 정점이 있을 수 있어 개인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도 "우리나라 전형적인 유행 패턴은 12월에서 1월까지 A형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2월에서 4월까지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더블 피크(peak·정점) 패턴을 그리는 것이 일반적인 유행 패턴"이라며 "이미 한번 정점을 찍어서 다시 올라갈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 유행 패턴이 생기는 이유는 A형 바이러스가 B형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더 세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A형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대체로 면역력이 생겨 B형 바이러스 유행이 적어지는 효과가 있다.

◆ B형 바이러스로 반등 우려도…전문가 "유행 크지 않아"

전문가들은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하더라도 크게 유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B형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했기 때문에 올해의 경우 유행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13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분율은 14.5명으로 전주(13.2명)보다 1.3명 늘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HRSV) 등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도 빠르게 증가했다.

이 교수는 "B형 바이러스의 전형적인 패턴은 2~3년에 한 번씩 크게 유행하면 다음에는 조용한 패턴인데 (B형 바이러스는) 작년에도 유행했다"며 "올해 A형 바이러스가 심하게 유행하는 자체를 예측하기 힘들었던 것처럼 B형 바이러스 유행도 심하게 유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5.01.27 sdk1991@newspim.com

한편 마상혁 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은 "감염병을 예측할 수 있는 공식은 없다"며 "지금도 A형 바이러스와 B형 바이러스는 같이 유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는 학원"이라며 "아이들의 경우 아프면 학교는 안 가지만 학원은 가는데 좁은 공간에 모여 있고 학원 협조도 어렵다"고 했다고 했다.

질병청은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초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손 씻기, 기침 예절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달라"며 " 어르신 등 호흡기 감염병 고위험군은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수가 모이는 행사 참여는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