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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협동로봇 '인디'에 AI 기반 '모방학습·충돌회피' 기능 탑재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4:17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4:17

휴머노이드 기술 적용 가능성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협동로봇 기반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자사의 대표 모델 인디(Indy)에 자체 개발한 AI 기반 모방학습(Imitation Learning)에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충돌회피(Collision Avoidance) 기능을 성공적으로 탑재했다고 5일 밝혔다.

'모방학습'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로봇을 조작하며 동작을 가르치면, 로봇이 이를 학습하고 반복 수행하는 기술이다. 별도의 프로그래밍 없이 사람의 행동을 직관적으로 익힐 수 있어 비숙련 작업자도 손쉽게 협동로봇을 활용할 수 있으며, 제조·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뉴로메카는 지난 1월, 이 기능을 자사의 협동로봇 인디에 기본 탑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충돌회피' 기능은 뎁스 카메라나 라이다를 활용해 작업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수행해야 할 작업 대상물과 회피해야 할 장애물을 구별하여 작업 중 회피가 필요한 위험 상황을 구별하고 실시간으로 안전경로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충돌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유연한 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기존 협동로봇보다 한층 향상된 장애물 인식 및 회피 성능을 갖추어,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다.

뉴로메카 AI 기반 충돌회피 기능이 적용된 협동로봇 작업 시연. [사진=뉴로메카]

뉴로메카의 AI 기반 제어 기술은 단순히 협동로봇의 활용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사람이 작업하는 방식과 유사한 휴머노이드의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글로벌 로봇 시장의 최대 화두는 인간과 유사한 형태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이며, 이를 위해 정교한 모방학습과 충돌회피 기술이 필수적이다. 뉴로메카의 혁신적인 로봇 제어 기술은 휴머노이드가 보다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인간과 협업하며 작업할 수 있는 미래를 앞당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AI 기술은 가장 큰 화두로, OpenAI의 ChatGPT, 중국의 '딥시크' 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는 다양한 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며, 로봇 분야에서도 인간과 유사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로메카는 AI 기술을 로봇 제어 기술과 접목해 충돌 감지 센서 없이 충돌을 감지할 수 있는 AI 기반 충돌감지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이를 협동로봇 인디에 적용했다. 이 기술을 통해 신제품(NEP) 인증 마크를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국내 협동로봇 제조사로서는 유일한 사례다. 신제품(NEP) 인증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이에 준하는 대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뉴로메카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24년 전시회부터 적극적으로 AI 기반 협동로봇을 공개하며 차별화 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협동로봇을 넘어, 인간과 자연스럽게 협업할 수 있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기술의 핵심 기반을 구축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인디의 AI 기반 기술 적용은 단순한 기능 업그레이드를 넘어, 협동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사람과 더욱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진보"라며 "뉴로메카는 현재 다양한 연구 과제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적용된 AI 기반 충돌회피 및 모방학습 기술은 차세대 휴머노이드의 자율성과 작업 능력을 한층 향상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국내 유명 유튜버 '미미미누'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웹 콘텐츠 '콜롬보급' 촬영을 위해 뉴로메카를 방문해, 인디의 AI 기반 모방 학습 및 충돌 회피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해당 콘텐츠는 2025년 2월 중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협동로봇의 진보된 AI 기능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체험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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