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농어촌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2031년까지 4300억 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전국 평균인 85%의 공급률을 목표로 설정했다. 2021년 도입된 '도시가스 공급배관 확대 10개년 계획'에 따라 현재 63.6%인 공급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농어촌 특성상 배관 설치가 쉽지 않아 공급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전남도는 배관 건설비 일부를 도비로 지원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전국천연가스 공급설비 현황도. [사진=전남도] 2025.02.03 ej7648@newspim.com |
올해는 장흥~보성 간 천연가스 배관이 완공돼 보성읍에 약 2000가구가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전남도는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을 위해 'LPG배관망 구축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읍면 단위까지 확대되며, 2024년부터 5년간 약 460억 원을 투입해 4700가구 이상에 LPG를 공급할 계획이다.
소규모 마을단위로 구축하는 LPG배관망에는 올해 11개 시군, 14개소에 도비 약 24억 원을 지원함으로써 약 800가구가 공급받을 예정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지속적 사업 추진을 통해 농어촌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에너지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에너지 사용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 보급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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