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증선위 회의 통과
5일 금융위 회의서 최종 결정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최초의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종 결정에 금융위원회(금융위) 회의만 남겨둔 상황인데, 업계에서는 넥스트레이드가 무난히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제2차 증선위 회의에서 넥스트레이드 본인가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5일 열릴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는다면 넥스트레이드는 내달 4일 공식 출범한다.
금융위원회. [사진=뉴스핌DB] |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넥스트레이드 출범이 사실상 결정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위 회의는 사전 심의기관인 증선위 결정을 따르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약 70년간 이어진 한국거래소 독점 체제가 깨진다. 업계에서는 넥스트레이드가 한국거래소와의 경쟁 체제를 구축하면서 거래 시간 연장, 호가제도 다양화, 수수료 인하 등 다양한 기대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예측한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도 대체거래소의 순기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한 이슈가 없는 (금융위 회의를)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보면 특화된 거래소가 소비자에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