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 워싱턴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당국 "생존자 없는 듯"

기사입력 : 2025년01월31일 00:24

최종수정 : 2025년01월31일 02:5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의 충돌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 당국이 밝혔다.

존 도넬리 워싱턴 D.C. 소방 응급 의료 서비스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십 명의 요원들이 구조에서 수습으로 작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30구가 넘는 시신이 수습됐다. 이번 사건은 2001년 이후 최악의 미국 여객기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날 밤 사고가 난 아메리칸 이글 5342편 여객기에는 60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해당 항공기는 아메리칸 항공 산하 PSA 항공이 운영하는 여객기다.

캔자스주 위치타를 떠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해당 여객기는 미 육군의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충돌했다. 두 항공기 모두 공항 인근인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는 두 동강이 났다.

해당 여객기에는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부부가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항공은 성명에서 "우리는 해당 여객기에 탔던 승객과 승무원을 걱정하고 있다"며 "당국과 접촉 중이며 긴급 대응 노력에 협조 중"이라고 설명했다.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헬기와 여객기가 표준 비행 패턴으로 비행하고 있었으며 커뮤니케이션이 끊기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더피 장관은 이번 사건이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3곳의 상업용 공항이 집중된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영공이 수많은 비행기로 붐벼 우려가 제기돼 왔다. 특히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활주로에서는 여러 차례 사고가 발생할 뻔한 적이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지난 29일 밤(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던 중 헬기와 충돌해 포토맥강에 추락한 아메리칸 이글 5342편 여객기.[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31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