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환경 개선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도로 포장·상하수도 정비 등 19개 사업 착수
소방시설 개선 지원 한도 7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기업 주변 도로 포장, 기숙사 신축, 소방설비 설치 등 기반시설과 작업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내용의 '2025년도 기업환경 개선사업'에 관한 지원 대상은 28일 확정됐다.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전경. [사진=뉴스핌 DB] |
도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기반시설 개선, 노동환경 개선, 지식산업센터 개선, 작업환경 개선, 소방시설 개선의 5개 분야에서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기반시설 개선'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도로 확·포장과 상하수도 정비를 지원하며, 19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한도는 7억 원이다. 올해는 5개사 이상 참여해야 하던 조건을 3개사 이상으로 완화했다.
'노동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200명 미만과 매출액 300억 원 이하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와 식당, 화장실, 휴게공간의 설치 및 개·보수를 79개 사업에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4000만 원이다.
'지식산업센터 개선' 분야는 준공 후 7년 이상 된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화장실 및 노후 설비의 개·보수를 6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5개 사업이 선정됐다.
'작업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50명 미만 제조업 중 영세 소기업을 대상으로 작업공간 개·보수 비용을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486개 사업에 대한 지원이 결정됐다.
또한 '소방시설 개선' 분야는 직원 200명 미만, 매출액 300억 원 이하 중소기업 또는 준공 후 7년 이상 경과된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33개 사업에 소방설비 개선을 지원하며, 지원한도를 6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상향했다.
도는 지난해 8월부터 시군 수요조사 및 현장조사와 사업선정 심의를 진행했으며, 1월에 실시한 추가 수요조사를 포함해 총 143억 원의 도비와 시군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대비 3억 원 증가한 액수다.
전은숙 기업육성과장은 "중소기업의 열악한 기반시설과 소방시설,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