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소·시립병원 비상진료반 운영
발열클리닉 통해 호흡기감염병 신속 대응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2일까지를 설 연휴 '비상진료 기간'으로 지정하고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4만3000여 곳을 운영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보건소와 시립병원은 비상진료반을 운영하고 인플루엔자 환자를 위한 발열클리닉을 연다. 긴급 환자를 위한 응급의료체계는 설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서울대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 응급실 운영병원 21곳 등 총 70곳이 상시 운영된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핌DB] |
서울시 25개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이날부터 30일까지 4일간 권역별로 이틀씩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 4개소는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다음 달 2일까지 하루 평균 5400여 곳(병의원 3500곳, 약국 1900곳)의 문 여는 병의원·약국을 운영해 경증 환자 진료를 돕고 응급실 과부하를 줄인다. 설 연휴 3일간(28~30일)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운영비도 지원한다.
병의원의 경우 4시간(1일 기준) 30만원, 8시간은 50만원이고 오후 10시까지 운영 시 5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약국은 4시간(1일 기준)에 20만원, 8시간은 30만원이다. 오후 10시까지 운영 시 20만원을 더 지급한다. 소아 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준응급),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개소(중증응급)도 24시간 운영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