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입법조사처와 예산정책처가 경제·민생 논의에 주도적 역할을 하자고 독려했다.
우원식 의장은 24일 오후 국회입법조사처와 예산정책처가 공동 주최한 '12.3 계엄 이후 경제·민생 및 외교안보 상황'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토론회는 임성호 전 입법조사처장이 좌장을 맡아 경제·금융시장, 민생, 외교안보 3가지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우 의장은 한국이 대내외적으로 위기와 도전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했는데 계엄으로 인해 한국 정부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우려했다. 초고령 사회 진입과 기후위기 등 굶직한 현안 논의가 멈춰있는 점도 지적했다.
우 의장은 "계속되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 위기감과 불안을 줄이면서 신속하게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한 국회 역할과 대응이 중요한 시기"라며 "비상계엄 이후 극한의 정치 갈등 속에서 경제, 민생 문제가 실종되지 않도록 국회 내 여러 입법지원기관이 더 주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사회적 논의와 대응을 조직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신속한 계엄 해제를 통해 민주주 최후의 보루로서 역할을 하고 국민을 안심시켰듯이 지금 위기를 극복하고 불안한 국민 삶을 안정시키는데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 지동하 예산정책처장, 이관후 입법조사처장,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김대용 한국은행 조사국 조사총괄팀장, 이봉현 한겨레 경제사회연구원장,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월24일 국회입법조사처와 예산정책처가 공동 주최한 '12.3 계엄 이후 경제·민생 및 외교안보 상황' 토론회에 참석했다. 2025.01.24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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