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집 비울 땐 수돗물 가늘게 틀어 동파 방지 당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한 사전 준비로 지난 17일 상수도 시설물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설 대비 아리수 종합대책은 ▲정수센터·배수지 등 상수도 시설물 안전 점검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누수·단수 대비 수돗물 공급체계 유지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대책 추진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동파된 수도계량기 [뉴스핌DB] |
먼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수도 시설물의 안전점검이 이루어졌다. 시는 취수장 4개소, 정수센터 6개소를 포함해 다양한 시설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상수도 종합상황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31일 오전 9시까지 운영되며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누수나 단수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8개 수도사업소와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 상황실이 마련된다.
시는 설 연휴 동안 67명의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누수 복구·비상 급수 지원체계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긴급 상황 발생 시 급수차와 물탱크 등을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동파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 동파대책상황실이 운영돼 동파 신고 접수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동파 발생 시에도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즉시 교체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시는 연휴 전 수도계량기함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긴 연휴 동안 집을 비울 경우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동파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