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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에서 트럼프의 '말말말'..."美, AI·암호화폐·화석연료 허브 만들 것"

기사입력 : 2025년01월24일 06:02

최종수정 : 2025년01월24일 06:03

"금리 즉시 내려야 하며, OPEC, 석유 가격 낮춰야"
"미국, AI·암호화폐·화석연료 허브 만들 것"
"캐나다·EU와의 무역 불균형 바로잡을 것"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원격으로 참석해 전 세계 재계와 정계 리더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의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으며, 시장은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요동쳤다. 다음은 다보스에서의 트럼프의 주요 발언들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원격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4 mj72284@newspim.com

"금리, 즉시 내려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나는 금리를 즉각 내리도록 요구할 것"이라면서 "그리고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OPEC, 석유 가격 낮추라"

또한 트럼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석유 가격을 낮출 것을 요구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에 석유 비용을 낮출 것을 요청할 것"이라며 "가격이 내려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즉각 종료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재 유가는 전쟁이 지속할 수 있을 정도로 높고 우리는 유가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제조업 슈퍼파워 될 것"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제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비용이 낮아지고, 미국은 제조업 슈퍼파워로 거듭날 것"이라며, 에너지와 제조업 분야에서의 자국 우위를 강조했다.

"미국, AI·암호화폐·화석연료 허브 만들 것"

또한 트럼프는 자신의 임기 동안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이며 세금 인하, 규제 완화와 함께 불법 이민을 단속하고 미국을 인공지능(AI), 암호화폐, 화석연료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EU와의 무역 불균형 바로잡아야"

이날 그는 전통적인 미국의 동맹국인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을 겨냥해 강경한 발언도 이어갔다. "캐나다와 우리는 엄청난 무역 적자를 보고 있다. 더 이상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무역 불균형을 해결할 의지를 분명히 했다.

"러시아와 중국, 핵무기 감축 논의하자"

국제 정치적으로도 트럼프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이 핵무기 감축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를 시사했다.

"기후 변화, 그린 뉴딜? 이미 폐지했다"

트럼프는 기후 변화와 관련된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그린 뉴딜은 내가 폐지한 정책"이라고 주장하며,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달리 할 것을 암시했다.

이날 트럼프의 발언에 금융 시장도 요동쳤다. 그의 연설 중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으며, 미 달러화는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미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며 비트코인 가격도 일시 급등했으나 이내 오름폭을 축소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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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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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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