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소속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정용식 현TS 이사장, 79억4천만원 현직자 재산 1위
권용복 전TS 이사장, 43억5천만원 전직자 재산 2위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 현직 및 전직 이사장이 1월 재산 공개 공직자 가운데 현직 1위와 전직 2위를 차지했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고위공직자 43명에 대한 재산등록 결과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공직자 가운데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현직 공직자 재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또 권용복 전 TS 이사장은 퇴직자 가운데 재산 순위 2위를 지켰다.
징용식 이사장은 총 79억4466만원의 보유 재산을 신고했다. 정 이사장의 재산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예금이다.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이번에 함께 재산을 공개한 장녀의 예금액은 모두 23억5939만원으로 나타났다.
정용식 TS이사장 |
정 이사장 일가 예금의 종전 가액은 30억5792만원으로 현재 가액은 이보다 7억원 가까이 줄었다. 이는 배우자 소유의 삼성생명보험 2개 구좌(5억5409만원)해약에 따른 것이다. 정 이사장의 배우자는 이를 증권사 투자상품 투자로 전환했다. 이를 포함해 정 이사장 일가의 증권투자액은 23억3507만원이다. 이와 함께 정 이사장은 25억5100만원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08.36㎡를 보유하고 있다. 또 경기 이천시 토지를 4억9500만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전직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42억5622만원을 신고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2위다. 권 이사장은 본인이나 가족 소유 주택 없이 전세권으로 27억5800만원의 보증금을 갖고 있다. 예금액은 10억8800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의 논과 과수원, 대지 등 토지 6억원 어치를 소유하고 있다.
전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김정희 상임위원은 총 17억 15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액 7억2000만원 상당과 배우자와 공동소유한 약 6억원 주택과 배우자 명의로 된 세종시 아파트 전세보증금 2억6000만원으로 형성됐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이사의 재산은 총 9억9700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인천 영종도 주택과 모친의 전세주택 그리고 장남의 오피스텔 전세보증금이 모두 5억9000만원이다. 아울러 본인 보유 4억원과 배우자, 모친, 장남의 예금액이 5억원이다.
장종현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이사는 11억1662만원을 갖고 있다. 본인이 소유권자인 대구 달서구 용산동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인 파주신도시 아파트와 상가, 차남의 서울 관악구 다세대주택 임차권을 합쳐 7억800만원을 신고했다. 또 토지에선 경북 칠곡군의 본인 소유 임야와 대구 동구의 모친 소유 도로가 7500만원 어치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증권 투자액이 5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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