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올해 32회를 맞는 태백산 눈축제가 '2025 태백 겨울 축제'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7~16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 황지연못 등에서 진행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태백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기후변화에 따른 축제 방향을 모색하며 태백산 눈축제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제32회 태백산 눈축제 포스터.[사진=태백시청] 2025.01.22 onemoregive@newspim.com |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이번 축제에는 개막행사, 별빛 Festa, 국제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가족 방문객을 위한 '캐치! 티니핑' 합동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겨울 전통놀이, 동계 스포츠 체험 등이 제공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 행사는 태백시 전역에서 분산 개최돼, 관광객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2월 8일 오후 2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장정희, 박 군, 정동원, 이무진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해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람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에서는 눈 조각 전시와 겨울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황지천 복원물길 일원에서는 캐릭터와 함께하는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가 2월 9일 두 차례 열린다.
태백문화재단 관계자는 "도심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축제를 통해 태백에서 잊지 못할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백산 눈축제는 매년 겨울을 이끌어 온 대표 축제로 눈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문화적 이벤트로 승화시킨다. 기후 변화에 따라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이번 축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