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유출 방지와 일자리 선순환 구조 실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2일 오후 2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국내 대표 조선 해양 기업인 한화오션㈜와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참석해 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3년 한화그룹에 인수(구 대우조선해양) 후 빠른 경영실적 개선과 경영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 11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와 함께 22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1.22 |
특수선(잠수함, 군수선 등) 수주 증가 및 해양플랜트 수주 물량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 건립과 대규모 신규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오션은 거제조선소와 인접해있고 조선해양 분야 전문기술 인재 확보가 용이한 부산에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를 설립한다.
엔지니어링센터는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중구 내 연면적 400평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특수선 및 해양분야 등 설계인력 5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시는 수도권에 집중돼있는 지식서비스기업의 유치를 확대해, 지역의 청년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한화오션의 이번 투자로 지역의 조선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지역 청년과 고급인력의 수도권 유출 방지는 물론 부산으로 집적되는 일자리 선순환 구조 실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그 어느 지역보다 과감하게 조선산업과 한화오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