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활용 10개 콘텐츠룸 등 15개 공간
입장료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5000원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과거 충무시설로 사용됐던 완산벙커 재정비를 거쳐 내달 5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된다고 22일 밝혔다.
완산벙커는 1973년 군·경찰·도 지휘소로 설계된 방공호로, 특유의 구조적 가치로 눈길을 끈다. 장기간 방치됐다가 2019년 문체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문화재생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22일 완산벙커 개방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사진=전주시]2025.01.22 lbs0964@newspim.com |
2022년에 '폐쇄된 방공호와 연결된 멀티버스 탐험'이라는 독특한 시나리오가 확정되었고, 기반 시설과 콘텐츠 구축이 이어졌다.
새롭게 탄생한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10개의 콘텐츠룸 등 총 1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차원의 문'은 LED 모듈과 거울로 연출된 빛의 조화로 관람객에게 인상 깊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운영은 전주시가 직영하며, 관람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성인 1만 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전주시민과 20인 이상 단체관람객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전주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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