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가족체류형 기존 월 30만원→학생 수에 따라 최고 50만원 지원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농촌유학생 모집 결과 신규 89명, 연장 103명 등 총 19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2년에 27명이었던 농촌유학생 수가 2023년 84명, 2024년 163명, 올해는 192명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3년 만에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대리초 실습장면[사진=전북교육청] 2025.01.21 lbs0964@newspim.com |
같은 기간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수도 6개교에서 29개교로 크게 늘어나며, 농촌유학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신규 유학생 89명은 경기 32명, 서울 21명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10명, 전남 7명, 인천 5명 등 다양한 지역 출신으로 구성됐다.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가족체류형이 80명, 유학센터형이 9명이다.
전북교육청의 시골 작은학교 살리기 노력도 이러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올해는 참여 가구에 대한 지원금이 크게 늘었으며, 가족체류형의 경우 기존 월 30만 원에서 학생 수에 따라 최고 50만 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학교별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비도 학생 수에 따라 차등 지원돼 풍성한 교육적 경험이 가능해졌다.
서거석 교육감은 "유학생과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지원금이 확대된 만큼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촌 지역 활성화와 학생들의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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