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택 "도무지 반성이라고는 찾을 수 없어…내란 우두머리 뻔뻔함에 분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윤석열 대통령 측을 향해 "법원에 낸 체포 적부심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비상계엄 관련 이의신청이 모두 기각됐는데 또 구속적부심을 내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현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11전 11패에도 불법을 선동하는 윤석열이 진짜 반국가 세력"이라며 이같이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2025.01.19 choipix16@newspim.com |
이 부대변인은 "한 달 새 11전 11패로 부족하느냐"며 "도무지 반성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의 뻔뻔함에 분노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윤석열의 이 같은 행태가 불법을 조장하고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다는 점"이라며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는 법원의 정당한 결정, 수사기관의 적법한 법 집행을 모두 불법이라고 우기며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의 지지자들은 지난 19일 법원을 침탈해 시설과 집기를 부수고, 경찰과 공수처 수사관, 심지어 취재진까지 공격했다"며 "그 배후에 '끝까지 싸우겠다'는 윤석열의 선동이 있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누가 불법을 조장하며 법치를 뒤흔드는 반국가 세력이냐"며 "입법부를 군대로 무력화하려 하고, 사법부를 지지자들로 멈춰 세우려고 한 윤석열 내란 세력이 국가를 전복하려는 반국가 세력 아니냐"고 따졌다.
그는 끝으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법치국가"라며 "법치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고 한 반국가세력의 귀결은 오직 '대통령 파면'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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