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르포] 尹 지지자들 몰린 서울서부지법…"영장 기각" 고성·오열 '아수라장'

기사입력 : 2025년01월18일 17:31

최종수정 : 2025년01월18일 17:34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서울서부지법에서 18일 오후 2시부터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지층들의 집회 인파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서부지법 인근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은 이날 오후 4시 한 때 무정차 통과했고, 경찰은 인근 왕복 9개 전 차로를 통제하고 있다.

일대에는 오후 3시 2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1만 2000여명, 집회 주최 측 300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린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인근 도로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5.01.18 yooksa@newspim.com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2시 40분 "광화문 집회가 종료됨에 따라 서부지방법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집회 규모가 더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는 법원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서부지법 담을 넘으려 시도하다 제지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오후 3시 15분쯤부터 서부지법 정문 안에도 경호 버스로 차벽을 세우고, 서부지법 담장 인근에 경찰을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부지법 내부 취재진의 통행 동선도 제한하는 중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법원을 포위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 심리가 진행 중인 서부지법을 두텁게 둘러싸고 있다.

이들은 서부지법을 향해 고성을 지르고 "불법 구금 중단하라", "영장기각!", "구속영장 원천무효", "대통령님 힘내십시오" 등 구호를 외쳤다.

일각에서는 집회 참여자들이 경찰을 향해 "너네도 빨갱이 아니냐", "서부지법으로 갈 수 있게 비켜라" 등의 발언을 하며 경찰에게 거세게 반발했다.

경찰이 차벽 형태로 세운 버스들 틈새로 밀고 들어오거나, 경찰에 욕설을 내뱉는 이들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18일 오후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중인 서울 서부지방법원 도로를 점거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1.18 yooksa@newspim.com

경찰은 "미신고 불법집회를 중지하고 자진 귀가해 달라"며 여러 차례 해산 명령을 고지했지만, 몰려든 인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켠에 모인 이들은 "좌파가 지배하는 세상이 됐다, 이게 말이 되냐", "선거 부정을 밝혀야 한다", "오죽하면 대통령이 (계엄선포를) 했겠냐, 세상이 이상해졌다" 등의 소리를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탑승한 법무부 호송 차량이 서부지법 앞에 모습을 드러냈던 오후 1시 54분쯤에는 지지자들이 더욱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호송차를 향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구호로 크게 외쳤다.

일부 사람들은 오열했고, 도로에 난입해 호송 차량을 막아서는 이들도 있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