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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OTT 신작] '백 인 액션' '엑스오, 키티' '트리거' 등 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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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에서 새 영화 '백 인 액션'과 함께 하이틴 로맨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 시즌2 등 다양한 신작을 공개한다. 디즈니+에서는 김혜수, 정성일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를 새롭게 선보인다.

넷플릭스 영화 '백 인 액션' 스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백 인 액션'은 CIA 첩보 요원이었던 부부가 다시 첩보의 세계로 돌아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코미디다. 평범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첩보 요원 생활을 포기한 '에밀리'와 '맷'. 비밀 요원이라는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부부로 자식들과 함께 평화롭게 삶을 이어간다. 그러나 숨겨왔던 이들의 신분이 노출되면서 그들의 과거가 드러나게 되고, 위기에 놓인 에밀리와 맷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첩보의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카메론 디아즈의 10여 년만의 복귀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매력 넘치는 연기와 스릴 넘치는 액션이 더해진 '백 인 액션'은 예측불허의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코미디로 찾아온다. 17일 공개.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 스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대표 하이틴 로맨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가 시즌 2로 돌아온다. 한국에서 엄마가 다니던 국제고등학교를 재학 중인 '키티'가 새 학기를 맞아 다시 서울로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시즌에서 부푼 기대와 함께 도착한 한국에서 뜻하지 않은 상황을 겪고 복잡한 연애를 경험한 키티는 더 이상 남의 일에 끼어들지도, 요란한 사건 사고에 휘말리지도 않을 거라 다짐한다. 하지만 연애보다 더 복잡한 가족과 인생 문제들이 키티의 인생에 찾아오게 된다. 시즌 1의 애나 캐스카트, 키티의 친구 '대' 역의 최민영, '유리' 역의 김지아, '민호' 역의 이상헌 등 배우들이 돌아온 키티의 서울 유학 생활에 반가움을 더한다.

영화 '트랜스포머' 스틸 [사진=넷플릭스]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트랜스포머' 세계관 속 7번째 이야기인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강력한 빌런의 등장에 맞서 '오토봇'과 '맥시멀'이 힘을 합쳐 펼치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영화로 전 우주의 행성을 집어삼킬 정도의 엄청난 힘을 가진 절대자가 지구에 나타나자, 그에 맞서기 위해 트랜스포머 오토봇과 맥시멀은 인류와 지구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한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에서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대표 아이콘 오토봇 군단의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는 물론, 새로운 형태의 트랜스포머 맥시멀 로봇 군단도 대거 등장한다. 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와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를 제작한 마이클 베이 감독이 함께 제작과 기획에 참여하고,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스티븐 카플 주니어 감독이 합류해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19일 공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의 한 장면. [사진=디즈니+]

2025년 디즈니+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 등 믿고 보는 배우진들의 열연과 흡입력 높은 탄탄한 스토리로 1~2회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탐사보도 PD들의 통쾌한 팩트 폭행부터 환상의 팀플레이까지 예측불가한 스토리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의 역대급 연기와 케미가 더해지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서사를 예고했다. 현재 1,2회 에피소드가 오픈됐으며 매주 수요일 두 편씩 총 12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 '곤지암'의 한 장면. [사진=디즈니+]

한파도 얼어붙게 만들 오싹한 공포가 디즈니+를 찾아온다. '기담',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등 공포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정범식 감독이 연출한 '곤지암'은 '체험형 공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영화다. 짜임새 있는 완성도와 대중성까지 모두 사로잡으며 개봉 당시 267만 관객 동원, 역대 한국 공포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했다. '곤지암'은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 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이 괴담의 실체를 담아내기 위해 병원 내부를 촬영하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그려냈다. 총 19대의 카메라로 잡아낸 생생한 디테일과 1인칭 시점 촬영으로 밀도 높은 긴장감을 선사하며 공포감을 극대화시켜 호평받은 작품이다.

영화 '랑종'의 한 장면. [사진=디즈니+]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한국-태국 합작의 공포 스릴러 '랑종'은 '곡성' 나홍진 감독이 각본과 제작에 참여했고 '셔터'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작품으로 오싹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태국 로케이션과 샤머니즘에 대한 디테일한 연구, 미스터리한 현상을 생생하게 기록한 연출 기법까지 전에 없던 독창적인 공포감을 선사했다. 2021년 개봉 당시 모두를 극강의 공포로 몰아 넣으며 충격을 안겼던 작품으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17일 디즈니+에 공개.

'세브란스: 단절' 시즌2. [사진=CJ ENM]

애플TV+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은 뇌 수술을 통해 회사 안과 밖의 자아를 분리해 살아가는 회사 '루먼'의 MDR팀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에 출근하여 근무하는 동안 분리된 자아로 살아갈 수 있는 특별한 단절 시술을 시행하는 회사 '루먼'. 단절 시술을 받은 사람만이 근무할 수 있는 회사 '루먼'의 직원 '마크'(애덤 스콧) 역시 일상과 직장에서 각각의 자아를 갖고 살아가지만, 어느 날 회사 밖에서 직장 동료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며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워라밸을 보장하는 극단적인 정책에 순응하던 직원들은 점차 회사 밖과 안의 자아 사이에서 진짜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러한 직원들을 관리하는 회사의 관리자들 또한 피해자임을 깨달으며 '세브란스: 단절'의 전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유어 아너' 포스터 [사진=티빙]

드라마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미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리메이크된 이스라엘 인기 시리즈 크보도를 원작으로 한 작품은원작의 강렬한 서사에 한국적인 감정을 더해 한층 더 깊이 있는 드라마로 재탄생됐다. 한국판 '유어 아너'는 '믿고 보는 배우' 손현주와 김명민의 만남으로 기획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두 배우는 '유어 아너'에서 치열한 감정의 대립을 통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소름돋는 두 아버지의 대치극 '유어 아너'는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스틸 [사진=티빙]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각본으로, 감각적인 스토리 전개를 선보인 김민수 감독이 연출을 맡은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을 포함해 제57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정우, 김대명, 박병은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보인다. 범죄 조직의 돈을 훔치려다 인생 제대로 꼬인 형사들의 이야기,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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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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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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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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