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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권·도시계획규제, 3D 지도로 파악…공간정보 새싹기업, 사업영역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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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월드 3단계 서비스 시작…3D분석기능·나만의지도 추가
지도 API, 날씨정보 API 등 제작 쉬워진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여행 블로거로 활동 중인 20대 ㄱ씨는 주말마다 맛집 기행을 다니며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과 인근 숨은 관광지, 여행 경로와 교통 정보 등을 담은 '나만의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나만의 지도에 담긴 정보와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 안에는 여행을 주제로 한 에세이 출간을 꿈꾸고 있다.

#이사를 준비 중인 40대 ㄴ씨는 브이월드 서비스에 접속해 관심있는 아파트 단지의 조망권, 일조권 등을 미리 확인해 보았다. 은퇴 후 귀농을 준비 중인 건축가 ㄷ씨는 노후를 지낼 한옥을 설계하고 있다. 브이월드 서비스를 통해 일조권 보장을 위한 건물높이, 문화재 현상변경 여부 등 각종 제한사항을 사전에 직접 점검해 보면서 많은 비용과 시간을 줄였다.  

국토 지도정보서비스인 브이월드가 한층 더 강화된다. 여행 정보를 비롯해 도시계획 규제까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공간정보 새싹기업들은 브이월드를 활용해 구글지도 API, 날씨정보 API와 같은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브이월드 3단계 고도화 서비스가 시작된다.

브이월드는 국가가 보유한 공간정보를 제공해 공공은 물론 민간에서도 공간정보 기반의 활용앱 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3단계 서비스는 맞춤형 지도 제작, 3D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 확대 등을 통해 공간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부는 2023년부터 브이월드 고도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해 1단계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2단계를 거쳐 이번에 3단계 고도화 사업을 마치고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브이월드 3단계 인포그래픽 [자료=국토부]

3단계 고도화 사업은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사용자가 자신만의 특색 있는 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나만의 지도 서비스'가 신설됐다. 사용자는 맛집, 관광명소, 여행경로 등 원하는 정보를 브이월드 지도에 가시화해 사용자 맞춤형 지도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일조권 분석과 드론 모의주행 등 실생활에 유용한 3D분석(5종), 시뮬레이션(1종)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건물 높이와 위치가 일조권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검토(일조권 사선제한)할 수 있고 문화재 인근의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개조할 때 문화재와의 조화로운 경관 유지를 사전 검토(문화재 현상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3D 분석기능 5종이 추가됐으며 드론·차량 모의주행 시뮬레이션 1종이 각각 포함됐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사용자는 관심있는 동네의 주거환경을 미리 파악해 볼 수 있고 모의 주행을 통해 드론 비행환경도 사전에 점검해 볼 수 있다.

아울러 3D분석·시뮬레이션 기능을 오픈API 형태로 제공해 창업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3D건물 파일형식을 지원해 별도의 파일변환 없이 3D건물을 편집하고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지금은 glb, gltf 2종의 파일형식만 지원됐지만 3단계부턴 collada, obj, dae, 3ds 4종 파일형식을 추가했다. 

3D건물을 확대, 축소, 회전할 수 있는 편집기능도 추가했다. 이로써 3D분석·시뮬레이션을 도시설계, 건축기획 등의 기본설계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브이월드 3단계 고도화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더 쉽고 빠르게, 공간정보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로써 디지털 트윈국토를 더욱 가깝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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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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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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