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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반도체·금리 이중 타격에 4일 연속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5년01월14일 16:23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16:23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4일 닛케이지수는 반도체·금리 이중 타격에 4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하락폭은 장중 한때 850엔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83%(716.10엔) 하락한 3만8474.30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1.16%(31.54포인트) 내린 2682.58포인트에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용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AI 관련 주식의 중장기 성장 기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국이 전일 발표한 개정안은 각 국가를 세 등급으로 나눠, 동남아시아 국가와 중동 국가 등을 포함한 2등급 국가로의 첨단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2등급 국가는 약 120개국에 이른다.

동맹국인 일본을 포함한 1등급 국가는 첨단 반도체나 AI 기반 모델 기술 이전 제한이 걸리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판매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간밤 미국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전 주말 대비 2% 하락했다.

닛세이 자산운용의 야마모토 마이토 수석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중장기 성장 지속성에 대해 지금까지보다 보수적으로 평가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 여파로 도쿄시장에서도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디스코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다.

일본은행(BOJ)이 1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한 것도 주식의 매도 재료가 됐다.

히미노 료조 BOJ 부총재는 이날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금융경제 간담회에서 "오는 23~24일에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을 계기로 BOJ가 조기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면서 주가는 하락폭을 확대했다.

닛세이기초연구소의 이데 신고 수석 주식 전략가는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가 진행되지 않으면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최소한 1월 금리 인상이 확실하다고 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관련주 외에 패스트리테일링, 리크루트, 소니그룹, 야스카와전기 등이 하락했다. 한편 KDDI, 추가이제약, 양품계획 등이 상승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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