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9시30분쯤 북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은 약 25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2022년 5월 최대 사거리 800km급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 장면. [사진=노동신문]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2발 발사됐다"고 말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다"며 "발사 시 즉각 탐지하여 추적했다. 또한,미-일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측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6일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에 이어 8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낮 12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극초음속 고체연료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6일 발사한 IRBM은 11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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