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4727명 외국인, 인구구조 변화 주도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다문화도시로의 진입을 앞두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외국인정책 MBTI를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김해시에 따르면 등록 외국인 수가 2만4727명으로 늘어났으며, 외국국적동포를 포함하면 총인구가 56만1806명에 달한다.
경남 김해시가 다문화가족 자녀 중 미 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사진=김해시] 2022.05.25 |
시는 '내국인과 외국인 함께하는 행복도시'라는 비전 아래 외국인의 유입, 정착, 공존을 목표로 '외국인정책 MBTI(Master, Be at work, Together In Gimhae)'를 추진한다.
글로벌 인재 유치와 지원 정책은 글로컬 사업과 연계되어 유학생 유치 및 취업 연계 시스템을 체계화한다. 방학 기간에는 공공기관 행정 인턴제를 시범 운영, 외국인 유학생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한다.
외국인 근로자 정착을 위해 근무 환경 개선, 기숙사 리모델링, 복합서비스 지원 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리기 위한 공존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외국인 주민 서포터즈가 시정 참여와 불편사항 개선에 나서며 각 나라별 공동체 활성화와 교민회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이민청 유치를 위해 경남도, 국회의원과 협력, '이민청 유치 공동추진단'을 구성해 다문화 수용성을 증진시키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2025년 도시 대전환에 맞춰 글로컬 시티 김해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