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수도권매립지에 매립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량이 전년도에 비해 2만t 이상 줄어들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 총량'을 51만1839t으로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반입 총량 53만3019t보다 3.9%가량 줄어든 것으로 인천지역 군·구가 한해 반입하는 양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수도권매립지 3 매립장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
올해 지자체별 매립량은 서울이 22만2010t으로 가장 많고 경기 21만2336t, 인천 7만7493t이며 기초단체별로 매립할수 있는 양은 다르다.
SL공사는 현재 한해 반입 할당량을 초과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가산금을 부과하고 일정 기간 생활폐기물 반입을 정지시키고 있다.
SL공사는 2020년부터 지자체별로 한해 매립지에 버릴수 있는 생활폐기물량을 정한 반입총량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체 반입총량을 매년 2만∼3만t씩 줄이고 있다.
내년부터는 매립지 내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고 소각재만 반입해 처리할 수 있다.
SL공사 측은 내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 필요한 매립지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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