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어피니티 둘러싼 '중국계' 논란에 공식 반박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SK렌터카가 대주주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대한 '중국계' 사모펀드 논란에 대해 "어피니티는 중국계가 아닌 글로벌 사모펀드로 BYD와의 협력도 논의된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사진=SK렌터카] 2024.08.21 beans@newspim.com |
9일 SK렌터카는 입장문을 통해 "SK렌터카는 어피니티에 대한 중국계 회사 프레임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 발생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우려된다"며 "어피니티는 글로벌 사모펀드로 서울·홍콩 등에 거점을 두고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투자하며 특히 지난 25년을 대한민국에 집중해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피니티는 다양한 국적의 파트너들이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파트너 중 중국 정부와 관련된 사람도 없다"며 "투자자들은 약 95%가 미국·유럽 등을 포함한 글로벌 연기금·투자 기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 자본·펀드의 영향력은 없다"고 덧붙였다.
어피니티가 BYD의 한국 자동차 시장 진출 목적으로 협력 관계에 있다는 루머에 대해 "BYD 및 중국계 자동차 OEM과의 협력은 논의된 바 없다"며 "SK렌터카도 BYD 등과 공식적인 미팅이나 접촉한 적이 없으며 차량 구매 계획 또한 없다"고 설명했다.
SK렌터카의 최대 주주인 어피니티는 렌터카 시장 1위 업체인 롯데렌탈의 지분을 롯데그룹으로부터 인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달 국내 시장에 승용차를 론칭 예정인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BYD가의 어피니티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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