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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오늘부터 개인 CT 촬영 이력 조회 개시…최근 5년치 확인 가능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17:47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17:47

4년새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30.7% 증가
2021년 저선량 방사선 기준 초과 4만명
정기석 이사장 "국민 알권리 충족 일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오늘부터 최근 5년간 의료영상검사(CT) 촬영 건수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The 건강보험' 모바일 앱 또는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CT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건보공단의 의료영상촬영 방사선 노출 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7년 대비 2021년 CT를 촬영한 사람과 건수는 각각 21.8%, 34.4%다. 환자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은 30.7% 증가했다. 2021년 저선량 방사선 기준인 연간 100밀리시버트(mSv)를 초과하는 사람도 약 4만명에 달했다.

개인별 의료영상검사(CT) 이력관리 조회 화면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25.01.07 sdk1991@newspim.com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민은 최근 5년간 CT 촬영 건수 등 개인별 CT 촬영 이력과 의료방사선에 관한 일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보험 홈페이지나 'The 건강보험' 모바일 앱에 가입된 국민이면 누구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연령대별 평균 CT 촬영 횟수와 나의 촬영 횟수를 비교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의료 방사선을 이해할 수 있도록 CT의 장점과 단점, 의료방사선 정의, CT 검사 시 발생하는 피폭량 등의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

다만 국가건강검진을 제외한 민간 건강검진 등 비급여로 실시한 CT 검사는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건보공단은 향후 시스템 운영에 따른 제한사항들에 대해 지속적인 개선과 보완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국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건강권 보호를 위한 공단 노력의 일환"이라며 "공단은 국민들의 합리적 의료 이용을 지원하고 안전한 의료영상 촬영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의료방사선 관련 올바른 정보제공으로 불필요한 CT 촬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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