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스 '아스테리온', 유저 행동 패턴 학습 통해 몰입감 극대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넥스트가 엔비디아와 함께 '미르5'에 등장하는 AI 보스 개발에 나섰다.
7일 위메이드넥스트는 자사의 PC 오픈월드 MMORPG '미르5'에서 혁신적인 전투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엔비디아와 R&D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엔비디아의 AI 기술인 'NVIDIA ACE'와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의 그래픽카드 '지포스(GeForce) RTX 5090' 등을 활용하는 것이다.
양사는 AI 보스 '아스테리온'을 개발하면서 머신 러닝과 SLM(Small Language Model) 등을 적용하여,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아스테리온'은 보다 정교하고 진화된 공격을 펼치며, 사용자는 매번 새로운 전략을 요구받게 된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넥스트가 엔비디아와 함께 '미르5'에 등장하는 AI 보스 개발에 나섰다. [사진=위메이드넥스트] |
'아스테리온'의 트레일러 영상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6일 'CES 2025' 개막 하루 전 엔비디아 지포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처음 공개됐다. 오는 8일부터는 위메이드와 엔비디아 지포스의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엔비디아의 케이타 이다 부사장은 "혁신적인 AI 기술이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역동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획기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수 위메이드넥스트 대표는 "항상 새로운 전술을 요구하는 '미르5'의 AI 보스는 게임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