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4개 기관 대상 평가…인천 미추홀구·경남, 정보공개 최우수
맞춤형 컨설팅 효과, 정보공개 수준 전반적 향상
행안부, 정보공개 활성화 방안 발표…정보공개 혁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공개 종합 평가에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와 경상남도 등 111개 기관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정부 기관 대상으로 정보공개 종합 평가 성적이 전년도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를 활성화하고 정보공개 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2024년 정보공개 종합 평가'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자료=행안부 제공2025.01.07 kboyu@newspim.com |
'정보공개 종합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평가가 시행된 이후 기관 정보공개 종합 평가 평균 점수가 90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총 554개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정보공표 ▲원문정보공개 ▲정보공개 청구 처리 ▲고객 관리 ▲제도 운영 등 5개 분야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평균 점수가 92.5점으로 지난해 87.4점 대비 5.1점 상승했다. 이는 평가 대상 기관들의 정보공개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평가 대상 기관들의 정보공개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지난해 미흡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이 좋은 효과를 가져온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관별 평가 등급을 살펴보면 20%에 해당하는 '최우수'가 111개, 20%~50%인 '우수'가 164개, 나머지 '보통' 277개 기관이다. 전체 평균 점수가 상승하면서 총점 100점 만점 중 60점 미만인 '미흡'은 2개 기관에 불과해 지난해 13개 대비 크게 줄었다.
자료= 행안부 제공2025.01.07 kboyu@newspim.com |
행안부는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관에게는 표창을 수여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 기관별 정보공개 운영 수준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정보공개 종합 평가 결과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또는 정보공개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추후 각 기관 정보공개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이번 평가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앞으로도 정보공개 운영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평가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