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를 밥상 주인공으로...'방어+키위' 조합 등 눈길
흑백요리사 셰프와 협업...제스프리 '테이스티로드 프레시' 캠페인
11월~3월까지 제주·전남산 제스프리 키위 유통..."키위 매력 알리겠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연근의 흙맛과 썬골드 키위의 산미가 만나 상큼하면서 깔끔한 맛을 냅니다."
레스토랑 부토의 임희원 셰프는 7일 오전 개최된 '제스프리 테이스티로드 프레쉬' 미디어 행사에서 "사찰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베지테리언 사시미' 메뉴의 주요 조합 중 하나가 연근과 썬골드키위"라며 "흑백요리사 심사 당시 '비트+아보카도'와 더불어 안성재 셰프에 추천했던 조합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제스프리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부토에서 '제스프리 테이스티 로드 프레쉬'캠페인을 공개했다. '제스프리 테이스티 로드'는 키위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올해는 유명 셰프와 협업해 '균형잡힌 한 끼 식사'를 제안한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레스토랑 부토의 임희원 셰프가 제스프리 협업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2025.01.07 romeok@newspim.com |
현장에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베지테리언 사시미'로 유명세를 얻은 부토의 임희원 셰프가 함께해 협업 메뉴를 선보였다. 통상 디저트, 소스로 사용되던 키위를 주인공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메뉴는 ▲베지테리언 사시미 ▲방어 크루도 ▲소갈비 토스트 등 3종이다. '베지테리언 사시미'는 흑백요리사에서도 선보였던 부토의 대표 메뉴다. 비트와 아보카도를 김에 싸먹는 조합이 마치 참치회를 연상시키는 맛을 내 주목을 받았다. 또 썬골드키위와 연근의 조합은 새콤한 풍미와 오독오독한 식감이 다채롭게 느껴졌다.
'방어 크루도'는 숙성한 방어회에 썬골드키위를 얹고 유자드레싱을 곁들인 메뉴다. 기름진 방어와 사르르 녹는 키위의 조합이 잘 어우러져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키위로 연육한 소갈비에 가지&썬골드키위 소스를 곁들인 '소갈비 토스트'도 이국적이면서 산뜻한 맛을 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왼쪽부터 제스프리 협업 메뉴인 베지테리언 사시미, 키위를 올린 방어크루도. 2025.01.07 romeok@newspim.com |
임 셰프는 "썬골드키위는 당도가 높고 부드러워 방어, 소갈비와 같이 기름지거나 무거운 재료와 곁들였을 때 맛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소화에도 좋다"며 "협업 메뉴 중 소갈비 토스트는 외국인 손님들 사이에서 '이국적이면서도 한국적인 맛'으로 인기가 좋았다"고 귀띔했다. 제스프리 협업 메뉴는 레스토랑 부토와 베지스튜디오에서 오는 2월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제스프리는 이번 캠페인을 바탕으로 키위 관련 식사 레시피를 적극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디저트 과일에서 나아가 한식 식재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11월에서 3월에는 제주과 전남 지역에서 재배한 제스프리 키위가 유통된다. 국내 제스프리 키위 농가는 제주와 전남에 총 301곳으로 재배면적은 242만㎡에 달한다. 뉴질랜드산 키위는 4~11월까지 유통된다. 관련해 한국은 전세계 제스프리 키위 수출국 가운데 중국, 일본, 스페인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시장이다.
홍희선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코리아 상무는 "키위는 대표적인 저혈당 과일로 영양소와 맛, 산비를 고려했을 때 한식 식재료로서의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스타 셰프들의 레시피를 통해 제주 썬골드키위의 신선한 매력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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