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크레오에스지는 일본 화장품 전문기업 에루밀드(Elumild)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크레오에스지는 CAF 기반 건기식 제품 'MUSCLO(머슬로)'의 일본 내 공급 우선권을 에루밀드에 부여하며, 양사는 일본 시장에서의 제품 론칭과 판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크레오에스지 로고. [사진=크레오에스지] |
양사는 1분기 시장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아마존 재팬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한 뒤,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에루밀드는 일본 재계 14위 사업지주 FIDIA Inc.의 화장품 계열사로, 자사 브랜드 상품을 아마존과 라쿠텐에서 판매 중이다. 특히, 라쿠텐에서는 뷰티 상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크레오에스지는 최근 천연물 전문기업 헤파톨로부터 머슬로의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하며 건기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슬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골격근과 골밀도 증가 효과를 입증했으며, 기존 단백질 음료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운동 능력 향상과 회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에너지 드링크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크레오에스지는 음료, 파우더, 필름 등 다양한 형태로 머슬로를 공급할 계획이며, 내달 초 중국, 동남아, 한국 시장에서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회사는 올해 건기식 사업 부문에서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최근 헤파톨로부터 확보한 머슬로의 글로벌 사업권을 바탕으로 첫 해외 시장으로 일본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며 "에루밀드는 일본 대기업의 화장품 계열사로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마케팅에 뛰어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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