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신년사] 유인촌 장관 "관광 안정화 최선…글로벌 문화중추 국가 도약 준비"

기사입력 : 2025년01월01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1월01일 09: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유인촌 장관은 1일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을 향한 신년사를 통해 "2025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 함께 달려온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향해 한 걸음 더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발표 및 장관-지자체장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12.26 mironj19@newspim.com

그러면서도 "한 해를 열면서 희망을 노래해야 하지만,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은 매우 무겁다"면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언급했다. 유 장관은 "희생자와 유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특히 국내외 정세로 인한 관광업계 타격 우려에 "관광 소관 부처인 우리는 국민의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면서 "지난 12월 26일에 발표한 관광 시장 안정화 대책이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빠르게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 2'의 해외 93개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신드롬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이 지속되도록 대내외 위기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해 힘껏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2025년 맞는 광복 80주년,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등을 언급하며 국제 문화교류 활성화 지원, 협력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올해 10~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문화어젠다를 주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야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과 더불어 "새로운 시대의 저작권 제도, 콘텐츠산업, 문화예술과 인공지능 등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 대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정책을 그 어느 때보다 굳건히 해 나가야 할 때"라며 "우리는 어려운 시기마다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왔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를 격려하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다음은 유인촌 장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가족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함께 달려온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향해
한 걸음 더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 해를 열면서 희망을 노래해야 하지만,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은 매우 무겁습니다.

며칠 전 제주항공 여객기의 비극적인 사고로
국민이 더욱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희생자와 유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특히 관광 소관 부처인 우리는
국민의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아울러, 대외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면서
방한 관광에 켜진 적신호를 끄기 위한 총력적 대응 또한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12월 26일에 발표한 관광 시장 안정화 대책이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빠르게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지난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 2'가
9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이 지속되도록
대내외 위기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해 힘껏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400여 회에 이르는 현장 소통을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 정책을 다듬고,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단히 애써 왔습니다.

올해는 그 약속한 정책들이
현장에 스며들어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할 때입니다.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국립청년예술단 등으로
청년 예술인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마련해야겠습니다.

지역대표예술단체 등을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가 더욱 풍요로워지도록 만듭시다.

지난해 선정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통해
지역 고유의 매력적인 문화가치를 창출하며
지역마다 예술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생활예술을 활성화해
성공적인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체육계 낡은 관행을 혁파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체육계 혁신을 굳건하게 추진해 나가야겠습니다.

K-컬처, 뷰티, 패션, 쇼핑 등
방한 관광객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숨겨진 다채로운 매력을 통해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광복 이후 쌓아온 우리의 성취를 돌아보고,
미래의 빛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모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등을 계기로
민간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고,
문화협력이 더 단단해지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올해 10~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고유한 문화를 선보이고,
문화어젠다를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야겠습니다.

변화의 시대에는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일상 속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저작권 제도, 콘텐츠산업, 문화예술과 인공지능 등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 대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정책을
그 어느 때보다 굳건히 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가족 여러분,
우리는 어려운 시기마다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왔습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를 격려하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한 해에도
대한민국 문화의 가치를 더욱 빛내고,
국민의 삶 속에 문화를 깊이 스며들게 하며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