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이 변화와 성장, 지혜와 도전을 상징하는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TS의 존재 가치를 확고히 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1일 정용식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영 목표로 ▲국민을 향한 진심어린 봉사 ▲미래 친화적인 혁신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제시했다.
정용식 TS이사장 |
정 이사장은 "엄중한 상황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본분에 충실해 국민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 TS는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가치로 국민을 향한 진심어린 봉사에 전념해야 한다"면서 "자동차검사와 자격시험, 체험교육 등 국민과 직접 대면하는데 있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보행자를 위한 안전시설 개선과 찾아가는 안전교육, 운수종사자 자격시험 확대 운영과 자격검사 인프라 신설, 검사 서류 간소화 등을 통해 국민의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정 이사장은 힘줘 말했다.
또한 "국민 256만명이 이용하는 K-PASS과 같은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서도 국민 한분 한분께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TS 조직을 미래 친화적으로 혁신했다고 설명했다. TS는 1월 1일자로 모빌리티교통안전본부와 항공철도안전본부를 신설하는 등 미래 지향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서 TS는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AI와 빅데이터 첨단 기술을 적용해 지능형 사고위험 예측 등 과학적이고 입체적인 교통안전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통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운수종사자 철도‧항공 자격관리 체계를 고도화, 철도 시스템 안전평가‧예측 기술 개발 등 디지털 안전관리 등을 통해 국민이 안전한 항공‧철도 운행 환경을 조성한다.
이밖에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모빌리티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면서, 민관이 협력하는 디지털 기반 공공서비스 제공과 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TS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기존 자동차검사소를 점진적으로 최첨단 친환경 자동차 검사소로 전환해 지속적인 자동차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TS는 국제적인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와 함께 자율주행차 검사 기술 개발과 실증, 드론‧UAM 교육‧자격체계 마련과 관제권 확보, 튜닝 안전 관리로 국민이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 개막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국민의 불안 요소였던 전기차 화재 등 중대사고 예방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고 첨단 자동차 검사 품질 향상과 자동차 안전도 평가 강화로 국민이 안전한 모빌리티 운행 환경을 만드는데도 역량을 집중한다.
김천 TS본사사옥 [사진=TS] |
이외에도 민간 주도의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운영을 확대하고 국제 모빌리티 컨퍼런스 개최와 해외 교통전문기관과의 협력 강화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도 이끌어 나간다는 게 TS의 복안이다.
이와 함께 정 이사장은 지난해 TS가 거둔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도로와 철도, 항공을 아우르는 철저한 안전관리와 혁신을 통해 정부경영평가 A등급, 종합청렴도 평가 2등급, 동반성장 최우수 평가 등 다양한 성과를 일구어 냈다"면서 맡은 바 본분에 따라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끝으로 정 이사장은 "올 한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고 직원 개개인의 전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청렴과 공정의 가치가 살아 숨 쉬는 일터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 인재 양성과 중소기업 지원 등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위한 경영 실천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2025년을 TS가 국민께 신뢰받는 한 해로 자신 있게 만들어 가자"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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