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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웨어러블 시장 고전 속 갤럭시링2로 돌파구 찾나

기사입력 : 2025년01월01일 08:52

최종수정 : 2025년01월01일 08:52

지난해 3분기까지 웨어러블 시장서 中 브랜드·애플에 밀려 4위
올해 초 언팩에 갤럭시 링2 출시 가능성…스마트링 시장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와 애플에 밀리면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언팩에서 갤럭시링2 공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웨어러블 시장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손목 착용 웨어러블 시장에서 8.3%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16.9%의 화웨이, 2위는 16.2%의 애플, 3위는 14.7%의 샤오미가 차지했다.

'갤럭시 핏3'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이 기간 중국의 대표 브랜드인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애플은 점유율이 전년 대비 1.1%P 줄며 2위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전년 대비 1.7%P 올랐지만 4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핏3의 선전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출시해 고급형 스마트 워치 시장에 도전장을 냈으며 상반기에는 갤럭시 핏3를 출시해 보급형 스마트 밴드 시장에도 참전했다.

특히 갤럭시 핏은 스마트워치의 3분의 1 수준의 가격임에도 각종 피트니스 기록과 건강 기능 모니터링으로 국내외에서 완판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갤럭시 핏3의 흥행에 따라 점유율이 늘기는 했지만 삼성전자가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1~3위 업체를 추격하기는 쉽지 않다. 고급 웨어러블 시장은 애플이, 보급형 시장은 샤오미가 경쟁력을 보이고 있어 점유율을 10%대까지 늘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링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초 예정한 언팩에서 갤럭시링2를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의 전자제품 매장 미디어마켓의 스위스 웹사이트에 갤럭시 링 제품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링에는 기존 사이즈에 14호, 15호의 사이즈가 추가됐다. 지난해 7월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에 9개의 사이즈로 출시됐다.

새로운 갤럭시링은 여기에 2가지 사이즈가 추가돼 총 11개의 사이즈로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신형 갤럭시링에는 각종 센서와 갤럭시 AI 기능은 물론 배터리 기능까지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링 신형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스마트링 시장의 선두주자인 '오우라'가 지난해 10월 신형 스마트링 오우라4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은 오우라가 주도하고 있다.

갤럭시링의 강점은 별도의 구독료가 들지 않는다는 점과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이 높다는 것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이 지난해 7월 언팩에서 "갤럭시링의 최대 장점은 별도의 구독료가 들지 않는다"라고 하자 객석에서 박수와 호응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링으로 스마트링 시장 공략에 힘쓰는 이유는 시장 잠재력 때문이다.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은 지난해 2000만 달러(294억원)에서 오는 2031년 1억9703만 달러(2899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중국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스마트링을 출시하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가 갤럭시링2 출시를 앞당기고자 하는 이유로 꼽힌다.

이외에도 올해 초 언팩에서는 삼성전자의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 기기가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2일 구글, 퀄컴과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XR 언락(XR Unlocked)' 행사를 열고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소개한 바 있다.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지난해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링은 수면관리 경험 제고를 통해 삼성헬스 에코시스템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출시 예정인 XR 기기를 포함한 제품 간 연결경험을 더욱 강화해 갤럭시 생태계에서 고객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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