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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기후 솔루션 강자' 트레인 테크놀로지의 성장 모멘텀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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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AC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와 시장 전망
인구 이동과 기후 변화가 가져올 시장 기회
브레인박스 AI 인수와 기술 융합으로 역량 강화

이 기사는 12월 24일 오후 4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전 세계 냉난방공조(HVAC) 분야의 선두 주자인 트레인 테크놀로지(종목코드: TT)의 주가가 올해 들어 55% 오르며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의 25% 상승률을 두 배나 웃돌고 있다. 조용히 강력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이 기업은 기후 변화로 인해 냉난방공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내년에도 기후 솔루션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의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1871년 설립돼 아일랜드 스워즈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트레인 테크놀로지는 상업용 · 주거용 건물의 냉난방 시스템, 빌딩 제어, 에너지 서비스 및 솔루션, 운송용 냉장 시스템 및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글로벌 기후 혁신 기업이라고 자처하는 트레인 테크놀로지는 기후 변화와 관련 인구 통계학적 트렌드에 순풍을 맞고 있어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기업이다.

트레인 테크놀로지는 건설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하위 부문 중 하나인 HVAC 분야에서의 강력한 입지와 사업 전반에 배치될 가치 있는 도구를 흡수하는 인수 전략을 활용하는 기술 선도 사업 모델을 겸비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최근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등 주주 환원에도 열심이다.

트레인 브랜드 로고 [사진=블룸버그]

23일(현지 시각) 종가 377.49달러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849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트레인 테크놀로지는 경쟁사인 ▲존슨 컨트롤스 인터내셔널(JCI, 시가총액 531억8000만달러) ▲캐리어 글로벌(CARR, 617억2000만달러) ▲파커-하니핀(PH, 831억1000만달러) ▲레녹스 인터내셔널(LII, 222억7000만달러) 등의 시가총액을 앞지르며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트레인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연초 이후 54.77%, 최근 1년 사이 55.73% 상승했다. 올해 1월 3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233.76달러에서 지난 11월 25일 52주 최고가 422.00달러에 이르기까지 80.53%나 뛰었다. 연초 이후 상승률만 놓고 봐도 존슨 컨트롤스 인터내셔널의 39.33%와 캐리어 글로벌의 19.74%, 파커-하니핀의 40.15%, 레녹스 인터내셔널의 39.67%를 모두 앞질렀다.

올해 트레인 테크놀로지의 주가 상승세는 회사명을 딴 '트레인(Trane)' 브랜드의 상업용 · 주거용 HVAC 시스템과 '써모 킹(Thermo King)' 브랜드의 운송용 냉장 시스템에 대한 강력한 수요 덕분이다. 지난 분기에는 특히 상업용 HVAC 시스템에서 강력한 물량 성장, 긍정적인 가격 책정, 생산성 향상 등에 힘입어 높은 수익을 올렸다.

2025년에도 트레인 테크놀로지는 계속해서 업계를 선도하며 뉴욕증시의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전망이다. 전 세계 HVAC 시장의 규모가 현재 1590억달러에서 2028년 2270억달러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레인 테크놀로지의 밝은 전망은 업체에 유리한 기후 트렌드와 인구통계학적 추세에 뒷받침된다.

써모 킹 브랜드 로고 [사진=트레인 테크놀로지 홈페이지]

트레인 테크놀로지는 그간 유기적 성장과 기업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우며 업계 리더 자리를 굳혔고, 최근 또 한 번의 주목할 만한 인수를 단행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건물 자동화 및 에너지 관리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빌딩용 생성 AI 기술과 HVAC 자동 제어 업체 브레인박스 AI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는 미래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트레인 테크놀로지의 열의를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레인 테크놀로지는 자사의 첨단 빌딩 관리 및 디지털 역량에 브레인박스 AI의 기술력을 결합하여 탄소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HVAC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건물 냉난방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5%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브레인박스 AI의 엔터프라이즈 자율 빌딩 플랫폼은 첨단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빌딩의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고, HVAC 시스템을 자동화하며,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 업체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은 공항, 오피스 빌딩, 호텔, 복합 건물, 상업용 소매점 등 전 세계 1만4000개 이상의 상업용 건물에 구축돼 있다. 브레인박스 AI의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에너지 소비를 최대 25%,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업체는 전했다.

트레인 테크놀로지는 "이번 볼트온 인수(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하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인수 방식)는 핵심 사업을 강화하는 선도적인 기술을 추가하는 한편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력한 수익을 내도록 규모를 확장하는 우리의 입증된 모델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거래는 2025년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트레인 브랜드 로고 [사진=트레인 테크놀로지 홈페이지]

시장 전문가들은 점점 더 많은 미국인이 날씨가 따뜻한 주로 이주하는 미국의 인구통계학적 트렌드 또한 트레인 테크놀로지가 속한 HVAC 분야에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여기에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HVAC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촉진되는 상황이다.

가장 최근 분기인 3분기에 트레인 테크놀로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중에서 미주 지역의 매출은 44억7000만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특히 미주 지역 상업용 HVA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으며, 응용 솔루션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미주 지역의 예약금은 8% 늘었다.

데이비드 레그너리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고객들이 계속해서 당사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예약금(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52억달러)을 기록한 점을 강조하며 "이에 따라 2025년에도 또 한 번의 강세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②편에서 이어짐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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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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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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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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