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철강 및 코일 전문기업 신스틸이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가 안정화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조치이다.
신스틸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일반 가전제품의 외장재로 사용되는 컬러 도장강판과 아연도금 강판을 가공·유통하는 철강 및 코일 전문기업이다. 국내외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철강 제품을 가공해 공급하는 철강코일센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신스틸은 전년비 15.4% 증가한 매출 2874억 원과 영업이익 94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태국법인 IPO추진과 멕시코 준공완료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스틸 로고. [사진=신스틸] |
또한, 신스틸은 지난 3월 사상 첫 배당을 결정하며 주주 친화 정책을 본격화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취득 역시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의지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신스틸 관계자는 "금번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결정은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일환으로 회사는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배당등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지속적인 주주친화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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