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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연휴, '호두까기 인형' '지킬앤하이드' '시라노'로 공연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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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시즌 발레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시라노' 등 볼 만한 공연들이 가득하다. '마타하리' '알라딘' '광화문연가' 등 대작 뮤지컬들이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예술의전당에선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공연된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장식하는 대표 발레 공연으로 오는 25일까지 오페라극장서 공연한다. 무려 24년간 공연한 국립발레단의 대표 연말 레퍼토리로 러시아 발레 안무의 거장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으로 공연하며 러시아 발레의 화려함을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에선 크리스마스이브 밤, 주인공 소녀 '마리'가 꿈속에서 호두 왕자를 만나 크리스마스 랜드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의상, 각 나라 인형이 춤추며 선보이는 '디베르티스망' 등 마리의 꿈속 모험을 환상적으로 표현한다.

국립발레단의 공연에선 수석 무용수 박예은을 비롯해 조연재, 심현희, 곽화경, 정은지, 마리 역으로 데뷔하는 안수연, 김별이 출연한다. 남자 주인공 왕자 역에는 수석 무용수 이재우·김기완·허서명을 포함해 하지석, 신예 곽동현·양준영이 캐스팅됐다.

세종문화회관이 12월 누구나 클래식 공연으로 명작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에선 같은 '호두까기인형'을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선보인다. 오는 30일까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이 공연은 올해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하는 '누구나 클래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유니버설과 함께 올리는 '호두까기인형'은 국립발레단과 다른 버전으로 마린스키 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의 안무를 기반으로 한다. 주인공의 이름도 마리와 클라라로 다르다.

이번 공연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강미선, 홍향기를 비롯해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 한상이, 이유림, 서혜원, 전여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왕자 역엔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이현준, 이동탁, 강민우, 드미트리 디아츠코프, 이고르 콘타레프, 임선우가 활약한다.

[사진=CJ ENM]

내년 1월 5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광화문을 떠나 새로운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광화문연가'는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김성수 음악감독을 필두로 40여명의 배우들이 부르는 명곡들을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다.

'광화문연가'에선 생을 떠나기 전 1분, '기억의 전시관'에서 눈을 뜬 명우가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 월하를 만나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도현·엄기준·손준호·차지연·김호영·서은광·기세중·조환지·박새힘·김서연 등이 출연한다.

2024 뮤지컬 '시라노'의 한 장면 [사진=CJ ENM]

무려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시라노'는 아름다운 로맨스와 마치 제 2의 돈키호테에 버금가는 매력적인 시라노 캐릭터의 귀환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마타하리' '데스노트' 등의 넘버를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혼의 넘버와 초연부터 프로듀싱을 맡아온 류정한, 조형균, 고은성, 최재림 등 화려한 캐스팅이 만났다.

극중 시라노는 낮은 자들을 위해 콧대를 드높이는 진정한 영웅이지만,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남자다. 그의 명예로운 삶과 고귀한 사랑을 '대리 고백'이라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설정으로 다룬다. 특히 낭만 가득한 사랑의 언어들과 위트 넘치는 대사들,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가족과 친구는 물론 연인들이 함께 봐도 좋은 작품이다. 내년 2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4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 2024.12.19 jyyang@newspim.com

올해 20주년을 맞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도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 중이다. 이번 시즌 홍광호, 전동석, 김성철에 이어 신성록, 최재림까지 대표 베테랑 배우들이 주연으로 합류했으며, 오픈된 회차마다 전석 매진 기록을 쓰며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킬앤하이드'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스릴러 로맨스 작품으로, 인간의 양면성을 극대화하여 보여주는 '지킬/하이드' 캐릭터는 끊임없이 변주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수많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전설적인 캐릭터다. 두 개의 인격을 넘나들며 극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인 만큼 당대 최고의 기량을 지닌 최고의 배우이 오르는 무대로 손에 꼽힌다. 한국 프로덕션이 브로드웨이 버전보다도 더욱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연말 흥행 대작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4 뮤지컬 '알라딘' 공연 장면. [사진=에스엔코]2024.11.29 jyyang@newspim.com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알라딘'도 크리스마스 연휴에 즐기기 제격인 '올 클린' 콘텐츠다.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초특급 흥행 콘텐츠가 완벽히 한국화돼 라이선스 초연을 공연 중이다. 김준수, 박강현, 서경수가 타이틀롤을 맡고 배우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가 자스민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지니 역엔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이 이름을 올리며 화려한 입담을 예고한다.

'알라딘'에선 화려한 판타지를 구현한 무대와 수없이 배꼽을 잡게 하는 '지니 원맨쇼'는 물론, 알라딘과 자스민 공주의 로맨스, 원작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결말과 감동까지. 뮤지컬을 처음 보는 관객들은 물론 10대부터 80대까지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로 손색이 없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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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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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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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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