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북한선 부정적 평가... 리정식·김금영 감시 받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남북 탁구 선수들이 AFP통신이 선정한 올해 파리 올림픽 10대 명장면 7위에 올랐다.
AFP통신은 22일 올해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나온 명장면 10개를 추려 10대 뉴스로 소개했다.
혼합 복식에서 임종훈과 신유빈이 동메달을 땄고, 북한 리정식과 김금영은 은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이들은 금메달을 거머쥔 중국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임종훈(오른쪽)이 지난 7월 30일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신유빈, 중국, 북한 선수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파리 올림픽 시상식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 순서가 있다. 2024.07.31 |
AFP통신은 "임종훈은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로 사진을 촬영했다"며 "이 사진은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평양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리정식과 김금영이 이념적 감시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말에 다시 선정한 AFP통신의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에서는 비가 오는데 센강에서 진행된 개회식, 수영 4관왕 레옹 마르샹(프랑스), 체조 3관왕 시몬 바일스(미국)가 1∼3번째로 소개됐다.
육상 남자 100m에서 0.005초 차로 우승한 노아 라일스(미국)와 테니스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그 뒤를 이었다. 남편 헌터 우드홀이 패럴림픽 육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아내 타라 데이비스는 올림픽 육상 멀리뛰기에서 우승한 미국의 '골든 커플'이 여섯 번째 뉴스에 등장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