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단체와 야당이 거부권을 행사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즉각 탄핵할 것을 촉구했다.
부산시민단체와 야당은 2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권한대행을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부산 촛불행동,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사회민주당 부산시당(준)이 함께 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단체와 야당이 2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권한대행을 즉각 탄핵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20 |
이들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윤석열 일당과 '국민의힘', 내란동조 세력들의 준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탄핵 표결에 불참하고 100만이 넘는 국민이 국회를 지켜보고 있음에도 탄핵 반대에 당당히 표결한 '국민의힘' 또한 내란 정범다운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9일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가 국회에서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6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라며 "한덕수는 윤석열이 탄핵을 당하기 전까지 국회를 통과하고 국민이 지지한 많은 법률 안에 대해 윤석열과 한통속이 돼 거부권을 건의한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수개월 전부터 비상계엄이 준비돼 온 정황이 무서울 정도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탄핵 민심의 반대 편에 서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윤석열 복귀를 전제로 한 제2의 내란 준비일 뿐"이라며 쓴소리를 던졌다.
이들은 "내란 대리인 한덕수의 권한 남용은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바라는 탄핵 위기를 바꾸려는 꼼수"라며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을 촉구하며, 헌재는 국민이 요구하는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파면 결정을 최대한 빨리 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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