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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1골 2도움 폭발... 토트넘, 사우샘프턴에 5-0 대승

기사입력 : 2024년12월16일 06:36

최종수정 : 2024년12월16일 16:37

손흥민, EPL 통산 125호골... 니콜라 아넬카와 통산 득점 공동 18위
EPL 통산 68개 어시스트... 데런 앤더튼과 함께 구단 최다 도움 타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토트넘은 최하위 사우샘프턴을 제물로 대승을 거두고 5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의 16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공식전 5경기 무승 행진을 마치고 승점 3점을 더해 10위에 위치했다.

[사우샘프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6일 EPL 사우샘프턴과의 16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5호골을 터뜨리고 있다. 2024.12.16 psoq1337@newspim.com
[사우샘프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6일 EPL 사우샘프턴과의 16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12.16 psoq1337@newspim.com

토트넘은 4-2-3-1 전형에 도미닉 솔랑케가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2선을 맡았다. 중원엔 루카스 베리발, 파페 마타르 사르가 나섰고 데스티니 우도기,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제드 스펜스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왼쪽 날개로 나선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올 시즌 리그 5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자신의 앞으로 흐르자 지체하지 않고 왼발로 강하게 슈팅을 때려 사우샘프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9일 첼시전에 이어 EPL 2경기 연속 득점이며 EPL 통산 125골을 넣으며 니콜라 아넬카와 통산 득점 공동 18위가 됐다.

[사우샘프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6일 EPL 사우샘프턴과의 16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2024.12.16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이 전반 25분 왼쪽에서 접고 들어오면서 사르에게 패스했고, 사르는 첫 터치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리그 5호 도움이다. 손흥민은 4-0으로 앞선 전반 종료 직전 아웃프런트로 제임스 매디슨에게 정확한 전진 패스를 연결, 팀의 5번째 골을 도우며 멀티 도움을 작성했다.

도움 2개를 올린 손흥민은 EPL 통산 6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구단 EPL 최다 도움 기록을 보유한 데런 앤더튼과 함께 통산 도움 17위에 올랐다. 앞으로 손흥민이 도움 1개를 추가한다면 토트넘 구단 역대 EPL 최다 어시스트의 주인공이 된다.

[사우샘프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6일 EPL 사우샘프턴과의 16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5호골을 터뜨리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2.16 psoq1337@newspim.com

소파스코어는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3을 줬다. 풋몹은 멀티골을 기록한 매디슨(평점 9.2)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9.1을 매겼다.

전반에만 0-5로 무너지자 실망한 사우샘프턴 홈팬들은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리그에서 단 1승만 거두면서 승점 5점에 머물러 강등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토트넘은 하프타임 때 손흥민을 빼고 브레넌 존슨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32분에는 스펜스와 매디슨을 불러들이고 알피 도링턴, 티모 베르너를 넣으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후반은 추가골 없이 토트넘은 오랜만에 '클린 시트'를 작성하며 쾌승을 거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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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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