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참여연대-민변 등 고소·고발인 신분 출석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고발한 이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5일 오전 11시부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을 고소·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앞서 이들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을 내란 및 직권남용체포교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또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내란 혐의의 공범으로 추가 고발했다.
민변의 서채완 변호사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긴 하지만 헌법상으로 내란죄는 수사받을 수 있다"며 "다른 사람과 차별 없이 신속하게 신병을 확보하고 강제수사 방법을 동원해 수사받게 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 특수단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오늘 오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에 열린 국무회의에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