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연말까지 이어지는 분상제 위력…수요자들 막판 '청약 러시' 나선다

기사입력 : 2024년12월15일 06:30

최종수정 : 2024년12월15일 06:30

올해 강남권 8곳 분양
분상제 적용에 수억원 시세차익…경쟁률 치열
연내 강남 2곳…세종·평택서도 분상제 단지 출격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연말 분양을 앞둔 분양가 상한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세 대비 낮은 분양 가격으로 '안전 마진'을 확보한 채 내 집 마련이 가능한데다 향후 수억원의 차익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청약수요가 대거 몰린 강남권은 물론 지역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세종과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예고돼 있어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 특히 내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에 따라 분양가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말 청약 수요가 대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가 상한제 지역인 강남권에서 나오는 신규 분양 단지 2곳을 비롯해 평택, 세종에서 나올 분양가 상한제 청약물량에 대한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당분간 신규 분양이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청약 경쟁은 더 과열될 전망이다.  

◆ 올해 강남권 8곳 분양, 분상제 적용에 수억원 '안전 마진'…경쟁률 치열

시세차익이 8억원에 달해 이른바 '로또청약'으로 평가받던 서울 서초구 '아크로 리츠카운티' 청약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내 강남권에 예정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마감된 서울 서초구 '아크로 리츠카운티' 1순위 71가구 모집 청약에는 3만427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82.8대 1을 기록했다. 9일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49가구 모집에 1만7349명이 몰려 평균 251.32대 1을 기록했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59㎡ 기준 16억7630만원, 전용 84㎡ 기준 21억7120만원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6666만원 수준이다. 인근 '방배 그랑자이' 아파트 전용 59㎡가 지난 7월 18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하고 10월에는 전용 84㎡가 29억3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할 때 8억원에 달하는 '안전 마진'이 확보된 상태였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강남권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실제로 올해초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를 시작으로 ▲래미안 원펜타스 ▲래미안 레벤투스 ▲디에이치 방배 ▲청담르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아크로 리츠카운티 등 8곳이 청약에 나섰다.

이 가운데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37가구 모집에 3만7946명이 몰리며 10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에서 발원한 청약열기는 전국으로 확산돼 올해 청약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유난히 높았던 원인으로 꼽힌다.

이같은 청약 열기의 이유는 분상제다.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격으로 수억원의 안전 마진이 확보되자 수요자들이 안심하며 청약통장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 연내 강남 2곳…세종·평택서도 분상제 단지 출격

올해의 마지막 달인 이달 강남에선 2곳의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내년 강남권 신규 분양이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방배6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페를라'와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한 '반포더샵OPUS21'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최고 22층, 16개 동, 1097가구로 이 중 46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아직 분양가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8월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에이치 방배의 3.3㎡당 분양가는 6496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22억원대였다. 인근 시세보다 5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반포더샵OPUS21은 서울지하철 7호선 반포역 인근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2개 동, 257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108가구다.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6억원대 안전 마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양우건설이 세종에서 '세종 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한양이 평택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공급한다.

내년에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까지 더해지면서 분양가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분상제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시세차익이 확실한 강남권 분양 단지로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다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안전 마진이 적더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만큼 분상제 단지에 대한 실수요자의 청약 열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사진
"李 무죄, 尹 탄핵 영향 없을 것"48.9%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국민 절반은 이 대표 선고 결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5%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48.9%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했고, 이어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4%, '잘 모름' 11.7%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0.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0.3%, '잘 모름' 9.6%로 집계됐다. 여성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7.5%, '잘 모름' 13.7%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40대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0대(만 18세~29세)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3.5%,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9.3%, '잘 모름' 17.2%, 3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7.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4.8%, '잘 모름' 7.8%, 4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2.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62.5%, '잘 모름' 4.8% 등으로 나타났다. 5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7.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8%, '잘 모름' 7.9%, 6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9.0%, '잘 모름' 12.7%, 70대는 이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8.8%, '잘 모름' 21.6%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유일하게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5.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3.8%, '잘 모름' 11.0%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인천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7.3%, '잘 모름' 13.5%, 대전·충청·세종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4%, '잘 모름' 6.4%, 강원·제주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1.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61.8%,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3.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3.5%, '잘 모름' 12.8%, 대구·경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5.0%,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6.1%, '잘 모름' 8.9%, 광주·전남·전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5.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8.0%, '잘 모름' 16.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분석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8%,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2.1%, '잘 모름' 8.0%로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2.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5.5%, '잘 모름' 12.2%로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5.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4%, '잘 모름' 10.0%이었고, ▲개혁신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2.8%,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8.5%, '잘 모름' 8.7% ▲진보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4.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6.6%, '잘 모름' 19.2% ▲기타 정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8.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1.2%, '잘 모름' 20.5% ▲지지 정당 없음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8.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5.2% '잘 모름' 25.8%로 나타났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헌법재판소와 사법부는 전혀 다른 기관이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사법부의) 영향을 받아서 선고한다는 건 이상하다"며 "국민들은 아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정치평론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가 정무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기관이기 때문에 혹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국민도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의 무죄 판결은 여권과 야권 간의 정치적 긴장감이 극도로 표출돼 대중의 정치적 인식이 바뀔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3-28 10:00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