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국민의힘 서천호 국회의원(경남 사천ㆍ남해ㆍ하동)은 13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남 남해 시금치 습해 피해 농가 지원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서천호 국회의원[사진=서천호 의원실]2024.12.13 |
서 의원은 박범수 농림부 차관에게 "경남 남해와 전남 신안 지역의 시금치 재배 농가가 이상기후로 인한 심각한 습해 피해를 입었다"며 "남해의 경우 전체 시금치 재배면적의 46%에 달하는 432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해는 집중 파종기인 지난 10월 강우량이 평년의 2.3배에 달하는 217.5mm를 기록했고, 초기 생육기인 11월에도 평년 대비 1.7배 많은 비가 내렸다"면서 "이상기후로 인해 농가들의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막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범수 차관은 "시금치 습해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가구당 농업경영비가 2021년 2423만원에서 지난해 2678만원으로 급등(10.5%)하고 농가의 어려운 현실이 심화되고 있다"며, "피해 농가들이 신속히 복구하고 안정적으로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습해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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