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대웅제약 항암제 후보 물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전자 변이 암종서 기존 치료제 대안으로 기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웅제약은 항암제 후보물질 'DWP216'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4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웅제약은 향후 2년간 비임상시험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TEAD1을 타깃으로 한 고효능 항암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왼쪽 네 번째)과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왼쪽 다섯 번째)이 DWP216 개발 과제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2024.12.13 sykim@newspim.com

DWP216은 종양 억제 유전자 'NF2' 변이가 발생한 암종을 대상으로 TEAD 단백질을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막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정상적으로 NF2 유전자는 세포 성장 신호를 조절하며 암 발생을 억제하지만, 변이가 발생하면 TEAD가 암 관련 유전자 발현을 촉진해 암을 유발한다.

기존 TEAD 억제제는 4가지 TEAD 유형(TEAD1~TEAD4)을 모두 차단해 독성 위험이 높은 반면, DWP216은 TEAD1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신장 손상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강력한 항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DWP216이 NF2 변이로 인한 중피종, 뇌종양,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있는 비소세포폐암 및 췌장암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피종 환자의 약 40%, 뇌수막종과 신경초종 환자의 약 50%가 NF2 변이를 보이며, 현재까지 이들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표적 항암제가 없었다.

또한, DWP216은 TEAD 활성화로 인해 기존 항암제 효과가 떨어지는 비소세포폐암과 췌장암에서 병용 치료제로도 활용 가능하다. 암세포의 저항성을 줄여 항암제 효과를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2026년까지 DWP216의 임상 1상에 진입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경구용 형태로 개발돼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웅제약의 첫 자체 개발 항암 신약"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자가면역 및 섬유증 분야의 신약 개발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월등한 효능의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1년부터 10년간 진행 중인 범부처 R&D 사업이다. 신약 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며, 글로벌 실용화와 보건의료 공익 성과 창출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