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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후보 탄핵 입장차, 권성동 '반대' vs 김태호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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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박근혜 탄핵 결과 참혹, 나쁜 것은 분열"
김태호 "이제 대통령 손 놓을 때, 결단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가희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친윤계 권성동 의원과 비윤계 김태호 의원이 12일 정견 발표에 나섰다. 권 의원은 사실상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김 의원은 탄핵 찬성의 입장을 공식화하며 명확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저는 2016년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에 나섰다. 우리 당이 살 수 있다면 고통스럽지만 그 길로 가야 한다고 믿었다"라며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고 탄핵을 반대했다.

권 의원은 "우리 당은 분열했고, 분열은 대선과 지방선거, 총선 패배로 이어졌다"라며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의 미명 아래 보수를 탄압했다. 가장 나쁜 것은 탄핵보다 분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는 63% 당원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민주적 정통성을 확보한 대표로 주요 현안마다 한 대표와 충분히 상의하겠다"라며 "앞으로 우리 앞에는 상상하지 못할 어려운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당을 최대한 빠르게 정비해 다가오는 대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김태호 의원은 먼저 "우리 당에서 배출한 통이 또 다시 탄핵이라는 비극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은 정말로 부끄럽다"며 "저는 먼저 국민께 무릎 꿇고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무릎을 꿇었다.

김 의원은 "질서 있는 퇴진이 혼란을 막는 길이어서 우리는 지난 주 당론으로 탄핵을 부결했다"라며 "그러나 12.3 사태의 진실이 밝혀질수록 하루라도 빨리 수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우리는 이제 맞잡은 대통령의 손을 놓을 때가 됐다"고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고, 정치·경제·안보까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제 결단해야 한다. 정치공학만 따지는 꼼수의 정치가 아니라 정당하게 정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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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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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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