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 수출액 1억 4700만 달러 달성…아세안 시장 성장

기사입력 : 2024년12월11일 12:30

최종수정 : 2024년12월11일 12:30

오영훈 지사, 수출 인프라 지원 약속
반도체와 K-뷰티가 주도한 수출 성장세 분석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11일 오전 11시 메종 글래드 제이드홀에서 '제14회 제주 수출인의 날 및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주도청 전경. 2024.12.11 mmspress@newspim.com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성후 제주기업협의회장,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을 포함해 수출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제주 수출기업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제주도는 2024년 10월 말 기준으로 수출액 1억 47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852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58%를 차지하며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수산물 분야에서는 넙치류가 3개월 연속 2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고, 기초화장용품은 290만 달러를 기록하며 K-뷰티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수출시장 다변화도 두드러졌다. 전통적인 최대 수출국인 홍콩 외에 베트남과 미국이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특히 아세안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아세안 수출액은 2324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수출의 15.9%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는 2020년 1638만 달러(10.6%)와 비교했을 때 42% 증가한 것이다.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전년 동기 대비 45.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제2위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 싱가포르 수출은 기타과실(48만 2000달러), 감귤(22만 7000달러), 로얄젤리(18만 5000달러) 등으로 주도됐다.

제14회 제주 수출인의 날 및 제61회 무역의 날 포상에는 수출기업 12개사와 수출 유공자 12명이 수상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제농에스앤티 농업회사법인이 수출대상을, ㈜제주항공이 30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제14회 제주 수출인의 날에서는 수출기업 7개사와 수출유공자 6명이 수상했다.

수출기업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출대상으로 ㈜제농에스앤티 농업회사법인, 수출우수상으로 ㈜디오션, ㈜뉴월드, 어업회사법인 제주수협유통㈜, 수출장려상으로 ㈜위켄더스, 만제영어조합법인, 우컴퍼니㈜가 선정됐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이수현(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 과장), 정효진(한국무역보험공사 제주지사 부팀장), 문예지(제주대학교 GTEP 사업단원), 박민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 과장), 홍창욱(공심채농업회사법인 대표), 박승찬(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대리)가 수상했다.

제61회 무역의 날에는 수출의탑 5개사와 수출 유공자 6명이 수상했다.

수출기업으로는 3천만불탑을 ㈜제주항공이, 5백만불탑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3백만불탑을 해마수산 영어조합법인이, 2백만불탑으로 ㈜서치라이트에이치앤비와 ㈜알이티코리아가 수상했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한우진(영어조합법인 일출봉 대표, 대통령표창), 고봉주(제주시농업협동조합 조합장, 국무총리표창), 양성영(㈜서치라이트에이치앤비 대표)과 이승래(㈜제이디지 대표, 산업부장관표창), 김영훈(㈜일해 대표), 박소진(제주특별자치도청 주무관, 한국무역협회장상)이 각각 선정됐다.

오영훈 지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수출기업의 끊임없는 도전으로 올해 수출액 1억 4700만 달러를 달성했다"며 "특히 수출시장 다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수출기업이 해외시장 개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물류비용 절감과 수출 인프라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