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쿠팡 12조 분기 최대 매출에도 '적자 쇼크'…김범석 리더십 시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쿠팡이 1분기 매출 12조 원 신장에도 영업손실 3545억 원 기록했다.
  • 개인정보 유출 보상과 고객 70만 명 이탈로 역대 최대 적자 냈다.
  • 김범석 의장 수익성 회복 과제 안고 규제 리스크 직면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분기 영업손실 3545억 '어닝 쇼크'… 상장 후 첫 한 자릿수 성장률 그쳐
개인정보 사고 보상 비용에 신사업 투자 겹쳐...4년3개월 만에 최대 적자
흑자 전망도 밝지 않아...과징금 부과 시 비용 부담 확대·이용객 회복 관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이 분기 매출 12조 원 시대를 열고도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외형 성장은 지속됐으나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내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쿠팡이 외형 성장 둔화와 전방위적인 규제 리스크라는 '이중고'에 직면하며 당분간 흑자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간 거침없는 '로켓 성장'을 진두지휘해온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올해 '수익성 회복'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리더십의 시험대에 서게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적자 전환 이면에는 탈팡·원가 상승·신사업 투자 확대
쿠팡의 올 1분기 영업손실 2억4200만달러(3545억 원)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5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블룸버그 등 외신과 시장에서는 영업손실 규모를 수백억 원대로 예상했으나, 2021년 4분기 이후 역대 최대 적자 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790억 원)의 52%에 달하는 규모로, 영업이익 감소 폭이 이례적으로 가파르다.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2억6600만달러(3897억 원)로 전년 동기 흑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이 분기 최대치인 12조45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신장했으나 수익성을 떠받치기엔 역부족이었다.

쿠팡 분기별 실적 추이 [AI 일러스트=남라다 기자]

수익성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지난해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사후 비용이 꼽힌다. 쿠팡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약 12억달러(한화 1조6850억 원) 규모의 보상 쿠폰을 발행했으며, 이는 회계상 매출 차감 및 비용 증가로 이어져 수익성을 직격했다.

개인정보 유출 여파에 따른 고객 이탈도 뼈아픈 대목이다. 실제로 1분기 활성 고객 수는 2390만 명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70만 명 감소하며 '탈팡' 흐름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여기에 매출 원가율이 73%로 상승하고 판매·관리비까지 늘어나며 총 영업비용이 매출을 넘어섰다. 동시에 대만 로켓배송 인프라 확충과 파페치, 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 부문의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도 전년 대비 약 2배 확대된 3억2900만달러에 달하며 부담을 키웠다.

김범석 의장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정보 사고 대응 과정에서 발행한 구매이용권 영향이 1분기에 대부분 반영됐다"며 "수요 예측 차질로 인한 유휴 설비와 재고 유지 비용 부담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로켓성장 멈추나… 70만 명 고객 이탈 속 수익성 회복 '관건'
향후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당분간 흑자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상장 이후 이어온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이 이번 분기 8%로 떨어지며 성장 둔화가 뚜렷해졌다. 쿠팡은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지난해까지 분기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해왔지만, 올 1분기 처음으로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두 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며 '12조원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상장 이후 이어온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지며 고속 성장 궤도에도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장 둔화 속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활성 고객 감소가 지목된다. 1분기 활성 고객 수는 2390만 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70만 명 줄었다. 거랍 아난드 CFO는 "사고가 4분기 말 발생했기 때문에 영향이 이번 분기에 온전히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를 자랑하던 와우 멤버십 회원도 사고 이전 수준의 80% 회복에 머물고 있어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 

올해 김 의장의 리더십을 평가할 핵심 잣대는 '수익성 방어 능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이어지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신뢰 리스크를 조속히 잠재우고, 막대한 투자가 진행 중인 신사업 부문의 적자 폭을 얼마나 빠르게 줄여나가느냐가 관건이다.

쿠팡의 배송차량 '쿠팡카' [사진=쿠팡]

◆'개보위 과징금' 향후 실적 또 다른 뇌관

'규제 리스크'도 흑자 전환의 큰 걸림돌이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2분기 중 대규모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징금 규모에 따라서는 지난 2024년 2분기(과징금 추정치 1630억원 선반영)와 마찬가지로 올해 2분기 역시 영업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공정위가 김범석 의장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함에 따라 사익편취 금지 등 공정거래법상 규제망이 촘촘해진 점도 경영상의 부담이다. 

◆김범석 "와후 회원 80% 회복했지만…회복엔 시간 필요"
김 의장 역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영향이 2분기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실적 회복세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장은 "대부분 (개인정보 유출) 영향은 1분기에 집중됐으며 2분기 초까지 일부 이어질 것"이라며 "탈퇴 회원의 재가입과 신규 가입 증가로 감소했던 와우 회원의 약 80%가 회복됐으며, 가입과 이탈률도 과거 안정적인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전년 대비 성장률은 정상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