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LG전자 인도법인, IPO 앞두고 "모기업과 경쟁할 수도"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도법인, 모기업과 '독점 계약' 맺고 있지 않아"
블룸버그 "LG전자, IPO로 15억 달러 조달할 것" 전망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가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LG전자가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인도법인이 한국 모기업과의 잠재적 경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더 이코노믹 타임즈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를 언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IPO를 위해 지난 6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한 투자설명서 초안에서 "LG 인도법인은 한국 모기업과 독점 계약을 맺고 있지 않다"며 이로 인해 향후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법인은 "현재 우리 모기업은 인도에서 인도법인과 경쟁하는 사업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향후에는 그렇게 할 수 있고, 이는 이해 충돌을 야기하고 인도법인의 사업 운영 및 재무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법인은 또한 LG전자의 서비스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 인도법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이엠솔루텍 인도법인이 현재는 LG 제품만을 취급하지만 향후 경쟁사 제품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6일 SEBI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DRHP)를 제출하면서 상장을 공식화했다. DRHP 심사에는 통상 3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LG전자는 현대자동차에 이어 인도 증시에 상장하는 두 번째 한국 기업이 될 예정이다.

LG 전자의 이번 IPO는 신주 발행 없이 보유 지분의 15%를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달 금액이 전액 모기업으로 유입되는 방식이다.

블룸버그는 앞서 LG전자가 인도법인 기업가치를 130억 달러(약 18조 6800억원)로 평가받고, 최대 15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인도 매체 머니컨트롤은 이번 IPO를 통해 1523억 7000만 루피(약 18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1997년 인도 노이다에 첫 번째 법인을 설립한 뒤 27년간 판매·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인도 최대 가전 브랜드로 냉장고 및 세탁기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가전제품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스리시티(Sri City) 300에이커 부지에 신규 생산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스리시티 공장은 노이다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공장에 이은 세 번째 공장이 될 전망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현지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인도 공급업체로부터의 조달 비중은 2022년 45%에서 올해 6월 58.3%로 확대됐다고 ET는 전했다.

매출액은 2018년 2조 4703억원에서 지난해 3조 3009억원으로 5년새 33.6%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과 비슷한 3조 7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가전 부문에서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T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가전 및 전자 브랜드의 전체시장규모(TAM)는 올해 상반기 3조 2300억 루피(약 381억 달러, 약 55조원)로 추산되며 2028년까지 연평균 15%씩 성장하면서 5조 6900억 루피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인도 가전 시장이 2019년 110억 달러에서 2025년 21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에 있는 LG전자 매장을 방문한 인도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